일본 후쿠오카 야후돔 한번 가볼려고 합니다.

5월에 친구랑 일본 가기로 했는데...

일본 후쿠오카에 놀러가자는 친구의 제안과 함께 후쿠오카 여행에 대해 알아봐야 되는데, 제가 게으르기도 하고, 회사가 참 거지 같아서 여행일정이나 다른거 뭐 신경 쓸 틈이 없네요. 나이 서른이면 장가 갈 준비하고 집 사고 애 낳아야 되는거 아닌가 싶은데, 저는 뭐 이번 생은 글러먹은거 같습니다. ㅋㅋㅋ 어떤 여성분이 저에게 시집오고 싶어 하겠습니까 ㅋㅋ

 그건 그렇고, 회사가 어찌될지 모르기 때문에, 실컷 준비 다 해놓고 근무조가 바뀌거나 휴가를 못쓰게 회사에서 막거나하면 비행기, 호텔, 야구티켓 등 모든 비용이 다 날라갑니다. 작년 WBC랑 APBC 결승전은 어찌어찌 잘 다녀왔지만, 매번 해외 한번 나갈려면 조마조마합니다. 여름 휴가도 6월말이나 뭐 휴가가 근접해야만 알려주니,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저희 회사의 큰그림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는 주간근무 첫째날인데, 출근전에 급히 글을 포스팅해보고 갈려고합니다. 회사에서 일한지 6년차인데도 여전히 주야 적응이 안되고, 잠도 제대로 못자고 참 거지같습니다. 같은 회사 같은 부서 친구 중에 유부남에 딸내미가 있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 돌잔치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있습니다. 남의집 경조사 때문에 휴무일에 쉬지도 못하고...

 ☞ 후쿠오카 야후돔 가는길.jpg

나무위키에 따르면 "후쿠오카 지하철 공항선 토진마치역에서 내려서 접근할 수 있긴한데, 역에서 도보 약 15분이상 걸리기 때문에 텐진 버스센터 앞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가는것을 추천. 경기가 열리는날에는 특별버스가 운행하기도 한다"라고 하네요, 자료는 소프트뱅크 호크스 홈페이지에서 퍼왔습니다. 일본 야구팀인데도 한국어 페이지가 있습니다. NC다이노스도 중국어, 대만어(?) 내지는 못해도 영어 페이지 정돈 만들어야 되겠습니다. 지금 일본 NPB 리그에 한국인 선수 1명도 없는데도 한국어 페이지 만들어져 있습니다.

 굳이 지하철을 타고 간다면 토진마치 역에서 내리면 될 듯 합니다.

일본 도쿄돔은 고라쿠엔 역에서 내리면 바로 코앞이고, 스이도바시 역에서 조금만 걸으면 된다고 하는데, 후쿠오카 야후돔은 한번도 안가봐서 모르겠네요. 부산 사직야구장도 지하철역에서 내려서 좀 걸어가야 됩니다. 대구 라팍이나 잠실은 지하철역 바로 코앞이라 편리하긴한데...

 인터넷 검색 자료로는 이렇는데, 분명 도움이 되겠죠??

일본은 관광 인프라나 정보 이런게 엄청 잘 되어 있습니다. 중국만 바라보고 평창 올림픽 특수다 뭐다 돈벌이에만 혈안이 된 사람들은 이런 부분을 잘 신경 안쓰더군요. 기본에 충실하고 작은 곳에서부터 잘 다져놓으면 평창 올림픽 없어도 외국인들 알아서 한국 잘 옵니다. 그런 기본적인걸 외면하니까 사드 보복때문에 관광 산업이 죽니 마니 하는거 같습니다. 관광 인프라가 일본이 넘사벽인건 인정하지만...

 참고로 여기 경기장의 공식 명칭은 "후쿠오카 야후오쿠! 돔(福岡ヤフオク!ドーム)" 이라고 하네요. 소프트뱅크는 이대호 선수가 잠시 몸담았던 구단이기도 하고, 작년 2017년 재팬 시리즈 우승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일본 야구를 안보다보니, 후쿠오카 선수 중에 아는 선수가 하나도 없습니다.

일본 야구가 수준이 높다고해도, 야구를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그게 그거 같습니다. KBO리그는 치어리더, 응원단장도 있고, 응원가가 웅장하게 나오지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반면 일본은 치어리더도 없고, 나팔소리만 무한루프로 나오니 좀 지루한 감이 있다고 하네요.

 혼자 보러가면 괜찮은데, 친구랑 가면 친구가 싫어해서 실증내고 나와야 할 수도 있고, 여러모로 신경이 안쓰일 순 없겠군요. 일본프로야구는 분위기가 어떠한지 궁금하긴 한데...

 구글은 엄청 잘 되어 있습니다. 구글 지도를 통해 경기장 내부나 좌석 등을 대충 파악할 수 있습니다. 도쿄돔은 시설은 웅장한데, 옛날 야구장 답게 너무 좌석이 비좁더군요. 고척돔보다 더 크고 웅장해보이는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야후 후쿠오카 돔은 개폐식 돔 구장인데, 돔구장 지붕을 열고 닫는 비용이 수천만원 정도 든다고 합니다. 대한민국에 돔구장 짓는다면 미세먼지 때문에라도 개폐식은 안했음 좋겠습니다.

 나중에 후쿠오카 야후오크 돔 가게되면 포스팅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PS. 일본어 공부해야지 해놓고 히라가나조차 공부 안한지 오래됬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