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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AMD PC에서만 캡쳐보드가 유독 안되는거냐?? ㅜ.ㅜ;;

위의 사진은 "모여봐요 동물의 숲" 플레이 스크린샷이 되겠습니다. 원래, 동물의 숲 관련 컨텐츠 영상 만들려고했는데, 영상은 나오는데 소리가 안나와서 밤새도록 삽질했습니다. 영상 녹화할 준비는 다 해놓고, 하나도 진행 못했습니다. 너무 짜증나고 화가납니다. 

 

 

 제 컴퓨터 사양은 위와 같습니다. AMD Ryzen 7 - 2700X (2세대) 피나클릿지 CPU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메인보드는 기가바이트 X470 AORUS Ultra 메인보드이며, 한성컴퓨터 OEM입니다. 즉, 한성컴퓨터에서 판매하는 완제품을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현재 사용하는 캡쳐보드는 AVerMedia Live Gamer ULTRA (GC553) 입니다.

USB 3.0을 지원하며, 4K, QHD 등을 지원하는 외장형 캡쳐보드입니다. 지금 검색해보니 최저가가 약 29만원 정도로 가격이 상당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인텔 CPU를 사용하는 PC에서는 웬만하면 다 정상 작동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반면, AMD 라이젠의 경우 일부 캡쳐보드가 호환이 되지 않아 사용할 수 없다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 내용 추가 (2020.10.16)
 사놓고 안쓰고 있는 노트북이 있어서 GC553 캡쳐보드 연결해보니, 역시나 노트북에서도 소리가 안나오더군요.
그 노트북은 인텔 i5 노트북인데 말이지요. 그래서 캡쳐보드 고장임을 직감하고 에버미디어에 수리 맡겼습니다.
구입한지 1년 지났는데, 보증기간이 끝나고 얼마 안되서 귀신같이 고장이 났네요.스마트폰도 약정기간 지나면 이미 예약된거처럼 꼭 고장나던데...

 에버미디어 코리아에 수리 맡겼더니 연락이 왔습니다. 원래 보증기간 끝나면 유상 수리인데다, 수리비가 7만원 나온다고 합니다. 하지만, 특별히 수리비 없이 무료로 수리해주겠다고해서 추가 비용 지출없이 수리 잘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수리 완료 후, 다시 제 PC에 연결하니 라이젠7 2세대 PC임에도 소리 잘 나오고 정상작동합니다. 다만, 전에는 못들어본 괴물같은 팬 소음이 들리네요. ㅠ.ㅠ;; 일단 계속 써봐야 알겠지만, 저와 같은 X470 칩셋 메인보드 사용하시는 분들은 잘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캡쳐보드의 팬 소음 심한건 감수해야 될 거 같습니다. 책상 밑에 놔두고 쓰고 있고, 임의로 분해, 개조하면 에버미디어 측에서 A/S 안해줄 수도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샀어야했는데, 제가 구입해서 쓸 당시에는 만족스런 녹화 결과물을 얻기 어려워서 그렇지, 작동 자체는 정상적으로 잘 되었습니다. 제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배그 캡쳐보드 테스트 영상들 보시면 아실겁니다. 언박싱, 리뷰 영상도 하나 만들었습니다. 그 때까지만해도 잘 작동했었는데...

 

 윈도10이 버전업해서 그런건지, 캡쳐보드가 맛이가서 그런건지 모르지만, 소리가 안나옵니다. 케이블 바꿔서 연결해보고, 닌텐도 스위치의 거치대를 닌텐도 정품으로 했다가, 스컬앤코 미니독으로 바꿨다가 별짓을 해봐도 소리가 안나옵니다. 

 

 Asmedia USB Host Controller Drive 드라이버를 설치하면 된다고 하길래, 저번에 설치했을 적에는 정상적으로 잘 작동하였습니다. 갑자기 오랜만에 실행해보니 소리가 아예 안나오는군요.

 

 캡쳐보드 이상인지 아닌지 알 수 없으니, A/S 맡겨야 되나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캡쳐보드 이상인거 확인되었습니다. 캡쳐보드 고장 맞습니다.)

 

 위의 스크린샷은 동물의 숲 실행하면서 한번 찍어봤습니다.

 

 원래라면, 소리가 나와야 됩니다. 스크린샷의 노란 동그라미 부분에 노란색 바 (Bar)가 생겨야 합니다. 즉, 소리가 나오면 소리 볼륨에 맞게 바가 실시간으로 나오는데, 바가 아예 안나왔습니다. 나오더라도, 소리는 아예 안나오구요.

 

 USB 3.0 컨트롤러는 기본으로 설치되는 [AMD USB 3.0 확장 가능한 호스트 컨트롤러]를 사용하는데,

AMD USB 기본값 그대로 하면 캡쳐보드에서 소리가 아예 안나옵니다. 그래서 ASMedia USB 3.1 드라이버를 설치했더니 저번에는 소리 잘 나오면서 정상작동했었는데, 유독 이번에는 소리가 아예 안나오더군요. 황당합니다.

 

 아무리 다시 설치하고 USB 연결구를 바꿔서 연결하고, 케이블을 바꿔서 연결해도

소리가 죽어도 안나옵니다.

 

 

 AMD CPU를 사용하는 메인보드와 GC553 메인보드와의 호환성 문제가 있나 봅니다.

분명 USB 3.0, USB 3.1 연결 단자가 있고, 모든 USB 단자에 다 연결해서 일일이 테스트 해봤음에도 영상만 나오고 소리는 아예 안나오더군요. 처음부터 안나왔으면 중고로 팔던지해서 포기했을텐데, 잘 되다가 어느 순간 안되니 황당하기 그지없습니다.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제조사들은 인텔 cpu, 엔비디아 gpu 에 맞춰서 개발하는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두 업체의 점유율이 상당하다보니, 수요가 적은 AMD 제품의 호환성까지 고려해가며 개발하는 업체는 많지 않은거 같습니다. (AMD는 CPU와 GPU 둘 다 만듭니다.)

 

 위의 스크린샤은 AVerMedia Diagnosis Tool 이라고, 자신의 컴퓨터가 에버미디어 자사 제품을 지원하는지 진단해주는 유틸리티가 되겠습니다. 100% 일치하지는 않을 수도 있겠지만, 혹시나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돌려보시기 바랍니다.

 

 

 구시대의 유물이 되어버린 USB 2.0 을 지원하는 GC513, GC311 캡쳐보드의 모습이 되겟습니다.

USB 2.0 까지는 인텔, AMD 구분없이 다 동일하게 지원하고 안정적으로 몇십년간 잘 써왔기 때문에 PC 사양이 딸리거나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분명 정상작동할 것입니다. 그래도 USB 3.0에 비해 USB 2.0의 속도, 대역폭 등이 낮기 때문에 걱정되는건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유튜버, 블로거분들의 글을 보니, USB 2.0이지만 인풋랙 등 별다른 문제없이 잘 작동되었다고 하더군요.

 

 

 어쩔 수 없기, 또 하나 질렀습니다.

GC311 (AVerMedia Live Gamer Mini) 라는 제품입니다. USB 2.0 규격을 사용하지만, 가격이 제법 저렴한 편이고 가성비가 좋다고 합니다. FULL HD (1080P)  , 60FPS 정도만 되어도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닌텐도 스위치는 4K를 지원하지 않고, 1080P 까지만 지원합니다.

 

 캡쳐보드 때문에 인텔 PC를 구입해야되는거 아닌지 한참 고민했습니다.

윈도10 새로 재설치도 하고, 드라이버 새로 설치하고, 펌웨어 업그레이드하고 온갖 삽질을 하느라 밤샜지만, 여전히 캡쳐보드에서 소리가 나오지 않습니다. A/S 맡기는건 생각도 못해봤는데, A/S 해줄지는 모르겠습니다.

 

 원래 하려던 컨텐츠는 또 미루게 생겼습니다. 대신에, 시간이 나는대로, 저 캡쳐보드 언박싱 및 리뷰 영상을 만들어보겠습니다. 닌텐도 스위치를 중점으로 다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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