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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짜리 중국산 캡쳐보드, 생각보다 괜찮은데?!

제 유튜브 채널의 어느 구독자 분께서 해당 제품 리뷰해달라고 요청해주셔서 리뷰 영상을 촬영했습니다. 구독자 분의 닉네임은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물론 캡쳐보드는 제 돈 주고 직접 구입했으며, 광고영상 아닙니다. 게다가 어떠한 후원, 지원도 받지 않았고, 내돈 내산입니다.

 

 다나와(danawa.com)에서 캡쳐보드 검색해보시면, 웬만한 제품들은 대략 20만원대, 비싼건 40만원이 넘어가는 제품들도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구입하기가 부담스럽습니다. 그래서인지, 대략 중국산 4, 5, 6만원대 캡쳐보드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제가 캡쳐보드를 고를 당시, Full HD / 60fps 지원 여부를 최우선에 두고 구입했기에, 저가형 캡쳐보드는 사실 쳐다도 안봤습니다. 하지만, 만약 저가형 캡쳐보드를 써보고 생각보다 좋다는 생각이 든다면 굳이 몇십만원 주고 살 필요가 없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써보니, 역시 저가형은 저가형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 URL : https://youtu.be/D4cnpFd75Hc

▶ 네이버TV : https://tv.naver.com/v/19555315

 

 저번에 AVerMedia Live Gamer Mini (GC311) 캡쳐보드 리뷰 영상을 만들었는데, 워낙 TMI (Too Much Information)가 많아서, TMI를 뺀다고 노력했는데, 그래도 무려 7분짜리 영상이 나와버렸습니다. 하지만, USB 전송속도에 대한 설명이라던지, 자세한 닌텐도 스위치 연결 장면 등 불필요하다고 여겨지는 장면들은 넣지 않았습니다.

 

 인풋렉은 없는지, 1080p 60fps을 지원하는지, 전력 소모가 얼마나 되는지, RECentral을 지원하는지 등 여러 방면에서 테스트하고 영상에 담았습니다. 캡쳐보드 구입은 2020.08.28(금)에 했는데, 영상은 09월 19일(토)에 올리게 되었네요. 유튜브 영상도 뭔가 자료 조사하고, 테스트하고, 영상편집하고, 녹음하고, 자막입력하고... 하루 이틀만에 영상을 못만들 정도로 뭔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렇게 에너지와 노력, 고민들이 들어가다보니 그 만큼 낮은 조회수와 반응에 허탈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영상 편집, 녹음, 자막 입력 등의 작업을 하니 약 7~8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직접 제품 구입하고, 촬영, 테스트한 시간을 합치면 이보다 좀 더 많이 늘어날 겁니다. 자막을 아예 안넣자니, 제가 발음이 좋은 편이 아닌데다, 웬만한 다른 유튜버 분들은 영상에 자막을 넣다보니 안넣기는 좀 그렇더군요. ㅎㅎ

 

▶ URL : https://youtu.be/ewk7i3tQAv8

 

 캡쳐보드 리뷰 영상을 찍기 전에, 테스트 영상을 몇번 찍었는데, 그 중 하나를 올렸었습니다.

최대한 빨리 편집해서 올리고 싶었지만, 30대 중반이 가까워지다보니 몸이 따라주질 않고, 주야 교대 근무이다보니 뜻대로 되질 않습니다. 제 동년배(...)들은 벌써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기르고 있는데 참...

 

 어쨋든, 실제 LANstar LS-HD-CAP2N 캡쳐보드로 녹화한 영상 원본 그대로 무편집, 무수정 상태로 업로드했습니다. 위의 녹화된 영상을 보면서 참조하시면 됩니다. 마리오 카트 8 디럭스, 태고의 달인 체험판, 모여봐요 동물의 숲 순서로 짧게 게임을 플레이했습니다.  모여봐요 동물의 숲은 30fps 게임이라서, 별 다른 차이가 없지만, 나머지 게임은 60fps을 지원하기에 뭔가 어색하고 답답한 느낌이 드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저가형 캡쳐보드를 사지 않았던 겁니다.

 

 급하게 썸네일용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이미 촬영한 영상 중에 썸네일로 쓸만한게 없다보니, 급하게 썸네일 사진 찍는다고 쌩쇼를 했습니다. 캡쳐보드 다시 꺼내고, 케이블이 워낙 억세서 억지로 구도잡고 찍는다고 한두시간 걸린거 같습니다. -_-;;;

 

 OBS Studio로 출력된 화면을 스크린샷으로 찍었습니다. 화질만 따지고 보자면 스크린샷으로 보는게 더 정확할 수도 있습니다. 이상한건 15만원짜리 GC311 캡쳐보드보다는 색감이 진해서 맘에 드는데, 그래도 화질이 크게 맘에 드는 정도는 아닙니다. 스마트폰으로 보면 별로 티가 안나더군요.

 

 옷은 언더테일의 프리스크 (주인공) 느낌이 나는데, 저번에 "모여봐요 차라의 숲" 컨텐츠 만든 뒤, 리셋 안한 상태입니다. 조만간 리셋하고 동물의 숲을 본격적으로 새롭게 제대로 해보고 싶습니다.

 

 

 캡쳐보드 판매 사이트 중간에 저런게 있더라구요. 저번에 이미지를 저장해놨었는데, 금새 본문 내용을 바꿨더군요. 그래서 저렇게 비교 이미지를 만들어봤습니다.

 

 60Hz와 60fps는 엄연히 전혀 다른데, 헷갈리기 쉽습니다. 저도 100% 아는건 아니어서 설명을 드리기 어렵습니다. Hz (헤르쯔)는 주파수, 화면 주사율을 나타냅니다. fps는 1초당 몇프레임이 지나가는지를 나타내는 단위입니다. 그래서 fps가 높으면 높을수록 1초당 지나가는 프레임 수가 많으므로, 그 만큼 움직임이 부드러워 보입니다.

 

 

 LANStar 캡쳐보드는 별도의 드라이버, 프로그램이 없습니다. 그래서 OBS Studio나 XSplit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판매 사이트에서는 저렇게 설정하라고 안내를 합니다. 만약 별다른 설정없이 캡쳐보드를 실행할 경우, 음성과 소리가 따로 놉니다. 즉, 싱크가 안맞습니다. 그래서 위와 같이 지연값을 470으로 설정해주면 음성, 소리가 알맞게 나옵니다. 대신 딜레이 (입력 지연)이 생깁니다. 버튼을 누르면 한참 후에 반응을 하니, 도저히 정상적인 게임 진행이 불가능합니다. 녹화나 스트리밍을 하실려면, 패스쓰루 기능을 같이 쓰셔야 합니다.

 

 영상 화질이나 프레임에 민감하지 않으신 분, 영상 적당히 잘 나오는걸로 만족하시는 분이라면 이 제품 추천드립니다. 색감도 좋고, 저가형 제품임에도 꽤 잘돌아가서 놀랬습니다. 하지만, 유튜브나 스트리밍 방송을 진짜 제대로 하실 분,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들은 이 캡쳐보드라던지 저가형 제품은 피하시고, 돈 몇십만원 투자해서 제대로된거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웬만한 하꼬 방송들도 Full HD 60fps은 기본으로 방송합니다. 30fps으로 방송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을 겁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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