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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하고 고소하면서, 진짜 맛있는 멸균 우유!!

요즘 우유 가격이 비싸서 많은 분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물가가 매년 비트코인마냥 오르는건 하루 이틀의 일도 아니고, 한번 올라간 물가는 웬만해선 안내려갑니다. 게다가, 대한민국은 우유 없으면 밥을 못먹을 정도로, 우유의 의존도가 높은 국가 역시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유 가격이 계속 오르다보니, 수입산 멸균 우유를 찾는 분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생산비 증가분에 연동해 가격이 오르는 ‘원유가격연동제’와 원유 공급량을 보장해주는 ‘쿼터제’ 등의 제도 때문에 우유 가격은 올랐으면 올랐지, 내려가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게다가, 낙농업계에서는 원유 (젖소한테 막 짜낸 우유 원액) 재고가 남아돌아서 폐기처분 하고 있다는 기사까지 나오는데, 우유가 안팔린다면서 폐기처분하고 있다는 기사를 보니 국산 우유 사먹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지더군요.

 

▶ URL : https://youtu.be/yRcdDvL43lY

 

 유튜브의 "승우아빠"님 채널에 올라온 영상인데, 이 영상을 보고 수입산 멸균 우유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우유는 유통기한이 짧아서 해외에서 수입해온다는 사실 자체가 머릿속으로 상상이 안갔는데, 높은 온도에서 멸균처리해서 나온 우유는 유통기한이 1년 가까이 되기 때문에 상온에서 보관해도 되고, 가격도 저렴해서 좋더라구요. 관심있으신 분들은 위 영상 보시면 될 듯 합니다. 소비자들도 마냥 비싼 우유를 높은 금액을 지불하고 사먹고 싶진 않습니다. 수입 우유라던지 대안이 있으면 찾아서 먹게 되어 있습니다.

 

 저는 1L (1000ml) x 12개 한세트에 17,250원 (1팩당 약 1,438원) 주고 구매했습니다. 1L는 동네 마트에서 흔히 파는 우유의 양과 동일합니다. 제품 종류와 판매처마다 금액이 다르므로 참고만 보시기 바랍니다. 대부분의 멸균 우유들은 12개 1세트로 2만원 조금 넘는 금액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대략 1팩당 1,500~1,600원 정도?) 적어도 국내 마트에서 파는 일반 우유보다는 확실히 저렴합니다.

 

 

 국산 우유들은 매장마다 다르지만, 서울우유는 2,790원, 남양우유는 2,650원, 소화가 잘되는 우유는 3,300원 정도로 금액대가 높습니다. 잘 찾아보면 연세대 전용목장 우유라던지, 특정 마트의 전용 브랜드 우유 등 굉장히 저렴한 우유도 일부 있긴 합니다.

 

 인터넷을 통해 주문한 폴란드산 멸균 우유인 밀키스마의 모습입니다. 12개 1박스로 왔는데, 유지방이 3.5%라고 크게 적혀 있더군요. 두유팩처럼 멸균팩에 담겨 왔는데, 택배로 손쉽게 주문해서 먹을 수 있고, 멸균처리되어있어 상온에 보관해도 된다고 합니다. 단백질 드시는 헬창 분들이나, 우유를 많이 드시는 분, 우유를 많이 필요로하는 카페 사업주님 등 많은 분들이 선호하실거라고 봅니다.

 

 박스 상단부를 뜯으면 위의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생산일과 유통일이 나와 있는데, 진짜로 유통기한이 무려 1년이나 되더라구요.

그래도 혹시 몰라고 전부 냉장고에 넣어서 보관 중이고, 매일 우유를 마시다보니 이 글을 쓰는 현 시점에서는 벌써 3팩 정도밖에 안남았습니다. 우유에 시리얼 한번 타먹으면 금방 없어집니다. ㅎㅎ

 

 

 아예 한국 수출용 팩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우유곽 외부에 아예 처음부터 한글로 영양 성분표 등이 인쇄되어 있었습니다. 즉, 국내 수입업자가 직수입 한 후, 스티커를 붙여서 재포장한게 아니라는 뜻이 됩니다. 그 정도면, 이미 한참 오래전부터 밀키스마 우유를 드셨던 분들이 많다는 소리인거 같습니다.

 

 게다가, 주문한지 이틀인가? 굉장히 빨리 왔습니다.

해외 사이트에서 직접 주문하지 않는 이상, 이미 국내 업체들이 멸균 우유 물량을 충분이 확보해놓은 상태에서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금방 빨리 옵니다. 해외 직구할 때 처럼, 몇주 내지는 한 두달 기다릴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게다가, 할랄 푸드 인증 마크로 보이는게 있습니다. 맞다면, 이슬람 종교를 믿는 분들도 드실 수 있는 우유라는 뜻이 됩니다. 우리나라는 이슬람 국가가 아니니까 크게 상관은 없지만... 할랄 인증 마크는 획득하기가 굉장히 까다롭다고 합니다. 이슬람 율법에 따라 정해진 규격대로 농축산물을 관리, 생산해야 하거든요.

 

 멸균 우유 후기들 보면, 우유마다 어떤건 냄새가 나고, 어떤건 유지방이 떠다니고, 맛이 익숙치 않다느니 제각기 다르더라구요. 후기들도 많이 읽어본건 아니지만, 많은 분들이 추천하는 멸균 우유로 "밀키스마"를 꼽더라구요. 다른 멸균 우유는 아직 한번도 안먹어봤습니다. 저도 밀키스마는 처음입니다.

 

 뚜겅을 열어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색깔은 막상 컵에 부으면 일반 우유랑 비슷한데, 누렇게 보이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기분 탓일 수도 있고, 스마트폰이 LG G8 ThinQ 라고 오래된 폰이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ㅋㅋ 절때 상한거 아닙니다. 새 우유입니다.

 

 

 

 투명한 물컵에 따라 부으면 이런 모습이 되겠습니다.

 

 정확한 비교를 위해, 서울우유를 구입했습니다.

서울우유는 흔히 동네에서 사먹는 일반적인 흰 우유 입니다. 이런 우유들을 살균 우유라고 부른답니다. 기본적인 살균만 되어 있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짧은데, 우리나라 소비자 분들이 워낙 갓 나온 신선한 우유를 선호해서 이렇게 나온다고 합니다.

 

 왼쪽은 서울우유 (살균우유), 오른쪽은 밀키스마 우유 (멸균우유) 입니다. 국내 우유 업체들도 멸균 우유 생산해서 팔고 있습니다. 동네 마트에서는 1L 크기의 국산 멸균 우유를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어린이들이 먹기 좋게 빨대 붙어서 나온 우유 정도...?

 

 

 막상 컵에 따라 부어보면 둘 다 눈으로 봐도, 카메라로 찍어봐도 별 차이가 없습니다.

블라인드 테스트하면 어느 우유가 국산 우유이고, 밀키스마 우유인지 구분을 못할거 같습니다.

 

 직접 마셔보면, 국산 우유는 여러분들이 아는 흔한 우유 맛입니다.

뒷맛이 깔끔하고, 일반적인 우유향 이상의 별다른 향은 전혀 첨가되어 있지 않습니다.

 

 밀키스마 우유는 처음 마셨을 적에는 분유 탄 우유를 먹는거 같았는데, 먹다보니 고소합니다. 그렇다고해서 맛이나 향이 강한것도 아니고, 먹을만 합니다. 밀키스마 우유 역시 우유는 우유더군요. 무슨 특별한 향이나 맛이 첨가된거도 아니고...

 

 그래도 국산 우유랑은 맛이 확실히 다릅니다. 글로 설명하기가 어려운데, 기존 국산 우유랑 맛이 다르면서 약간 고소하고 전혀 거부감이나 이질적인 맛과 향은 절때 안납니다. 다른 브랜드의 수입 우유를 안먹어봐서 모르지만, 우유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거부감 없이 드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저희 부모님께도 밀키스마 우유 주문해드렸는데, 저희 부모님께서 굉장히 맛있다고 좋아하시더군요.

부모님과 제 친동생이 아침마다 시리얼, 우유 타먹고 출근하는데, 어머니께서 우윳값이 비싸서 고민이 많으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머니께서 기존 국산 우유 대신 밀키스마 같은 수입 멸균 우유로 바꿔 드시는걸 고려하고 계시더군요.

 

 내친김에 오레오 오즈 시리얼을 구입했습니다.

우유 뿐만 아니라 시리얼도 가격이 장난이 아니네요. 먹고 자고 싸고 하는것도 비용이 매년 올라가는게 눈에 보이니 공포영화가 따로 없습니다. ㅋㅋㅋ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은 장난으로 보일 정도...

 

 왼쪽은 서울우유, 오른쪽은 밀키스마 우유를 부어서 한 그릇 먹어봤습니다.

 

 

 비주얼은 뭐 비슷합니다.

별 특별한 차이점은 찾을 수 없습니다.

 

 

 왼쪽 그릇에 서울우유를 부어서 먹어 봤는데, 우리가 아는 그 맛입니다.

시원하고 깔끔한 국산 우유에 초코물이 녹아들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른쪽 그릇은 밀키스마 우유를 부어서 먹었습니다.

사진으로 봤을 적엔 별 차이가 없었는데, 맛은 확실히 차이가 있었습니다. 밀키스마 특유의 약간 고소한 맛과 시리얼 과자 맛 등이 어울러지며 맛있었습니다. 국산 우유하고는 맛 차이는 있었지만, 그래도 우유는 우유이니까 엄청 큰 차이가 있는거 같진 않습니다. 

 

 수입 멸균 우유가 익숙치 않은 분들은 시리얼에 우유 한번 타서 드셔보시면, 시리얼 특유의 달달한 맛 덕분에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겁니다.

 

 

 왼쪽 그릇이 서울우유, 오른쪽 그릇이 밀키스마 우유를 부어서 먹은 겁니다.

결론은, 맛있었습니다. ㅋㅋㅋ

 

 저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지만, 유튜브는 게임 위주로 영상을 올리는데다가, 밀키스마 우유 영상 찍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결국은 안찍었습니다. 구독자 수가 정체되거나 영상을 올리면 한두명 이상씩은 구독 취소를 누르기도 하고 그래서 영상을 올리지는 못하겠더라구요.

 

 맛은 주관적이어서 설명하기 어렵지만, 밀키스마로 한번 드셔보시고, 다른 수입 브랜드 우유도 드시면서 여러분들의 취향에 맞는 멸균 우유를 찾아서 드시면 될 듯 합니다. 멸균 우유 후기들 찾아보면 대부분 만족스럽다는 글들이 많습니다.

 

 

 위 사진의 상단 부분은 서울우유 살균우유, 아래가 밀키스마 멸균 우유의 성분표가 되겠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봐주시면 될 듯 합니다.

 

 요즘 국내 낙농업계가 굉장히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소비자 역시 돈 많은 금수저도 아니고, 사람에 따라서는 부담스러운 사람들도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그깟 "우유 3천원 사먹을 돈도 없냐?" 라며 조롱하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먼옛날에는 우유 한팩에 1,500원에 팔던 시절도 있었는데, 수요가 많거나 지구 온난화 등 여러 변수에 의해 물가가 오르고 내려갈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웃긴게 어떻게 가격은 비트코인마냥 금방금방 잘도 오르는데, 내려가야 할 타이밍에는 왜 안내려가나요?? 우유가 안팔려서 원유 폐기처분하고 있다면서요??

 

 

 출산율이 줄어들면서 우유의 소비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시리얼에 우유 말아 드시거나, 단백질 쉐이크 만들어 드시거나, 카페라떼 등 유제품을 이용하는 자영업자 분들을 비롯해서 여전히 우유 및 유제품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3천원 돈이 있고 없고가 중요한게 아니라, 심리적으로 그 많큼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 과자 한봉지의 가격이 1만원이라면 물론 그 돈 주고 과자 한봉지 사먹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원래 1천원이 적당한 금액이라고 가정한다면, 천원짜리 과자를 만원에 사먹는다고 생각해보세요. 지금 당장 지갑에 만원이 있느냐 없느냐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무슨 과자에 금가루 뿌린것도 아니고, 잠깐의 먹는 즐거움을 위해 1만원 지불하기에는 너무 큰 돈입니다. 국밥 한그릇 사먹고 말지...

 

 그러면, 우유 안먹으면 되는거 아닌가? 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유럽처럼 우유를 필수적으로 먹는 국가가 아닙니다. 그깟 우유 더러워서 안먹으면 그만입니다. 하지만, 제과점이나 카페 등 우유가 필수로 들어가는 업종도 있고, 어린 자녀나 어르신 등 우유 섭취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비싼 우유를 울며 겨자먹기로 구입할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대한민국은 시장이 좁기 때문에, 남양, 매일 등등 국내 우유 업체들이 담합하다시피 가격을 올려버리면, 국산 우유 중에 저렴한 우유는 사실상 구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소비자들이 반발할 수 밖에 없습니다.

 

사진 출처 : 중앙일보

 

 국내산 우유는 품질 검사 꼼꼼히 하고,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맛이 좋다는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 우유라고해서 무조건 품질이 나쁘다, 못믿겠다는 의견은 무리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우유를 우리나라만 생산하는것도 아니고, 세계 각국마다 품질 검사하고 관리하고 할거 다합니다. 게다가, 우리나라 식약처 등 정부기관에서 다시 한번 검역을 철저히 하고 있기 때문에, 뒷돈주고 비리 저지르지 않는 이상 사람이 못먹는 우유가 국내에 수입, 유통될리는 없다고 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어지간히 안좋은 우유가 아니라면 금액과 맛 등을 고려해서 구입하지, 눈에 보이지 않는 우유 성분이나 우유 품질까지 벤치마킹하고 연구해가며 사먹진 않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수입산 우유는 품질이 안좋거나 믿을 수 없어서 안좋다는 논리는 설득력이 떨어지지않나 생각이 듭니다.

 

 멸균 우유 중에 뭘 사야할지 고민이신 분들은, 개인적으로는 밀키스마를 추천드립니다.

다른 브랜드 우유는 안먹어봤지만, 밀키스마 만큼은 크게 무슨 맛이나 향이 나는게 아니어서 처음 드시는 분들도 거부감 없이 드실 수 있습니다. 기존 국산 우유랑 맛은 약간 다르지만, 그래도 우유는 우유니깐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저는 우유 3팩밖에 남지 않았는데, 같은 밀키스마를 살지 아니면 다른 브랜드 우유를 먹어볼 지 고민이 됩니다. 확실한건, 밀키스마는 맛있습니다. 구입한거 후회 절대 안합니다.

 

 유당불내증, 즉 우유가 소화안되시는 분들은 따로 알아보실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우유의 유지방 함량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수입 멸균우유 중에 락토프리 우유가 있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국산 우유가 점점 비싸지다보니, 소비자 입장에선 반감이 드는건 어쩔 수 없지만, 국내 낙농업계도 힘을 냈으면 좋겠습니다. 연유가격 연동제인가 무슨 이상한 제도는 손보거나 폐지해야 될 것이고, 아무리 생산이 비용이 많이 들어도, 멀쩡한 원유를 폐기처분하면서 비싼 가격에 판매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소비자 분들이 납득할 수 있을 정도로 가격이 내려간다면 소비자 분들도 응원하는 마음에서 국산 우유를 많이 찾아주실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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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브스뉴스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수입 멸균 우유 영상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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