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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께서 좋아하실만한 희안한 시리얼

바로 작년인 2020년, '첵스 파맛' 열풍이 분 적이 있습니다. 올해는 첵스 파맛 (Chex green onion)에 비해서는 조용한거 같습니다. 파맛에 이은 두번째 괴식 시리얼이란 점, 파맛처럼 열풍이 불만한 스토리나 계기가 없다는 점도 이유가 될 듯 합니다. 그래도 무슨 맛인지 궁금해서 한번 구입해봤습니다. 작년에는 첵스 파맛 리뷰 영상을 찍었지만, 올해는 잠시 고민하다가 찍지 않았습니다. 대신에 사진으로나마 남겨봅니다.

 

 

 이마트 구미점에서는 첵스 팥맛 (Chex Red bean) 350g 1박스당 5,98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바로 옆의 '첵스 초코 쿠키 앤 크림'이 7,460원에 판매되는 등 가격이 장난이 아닙니다. 역시 대한민국 물가는 무섭습니다. 이러다가 베네수엘라 꼴은 안났으면 좋겠네요. 한번 물가가 오르면 절대로 내려가지 않는 국가답습니다.

 

 다른 시리얼 과자들도 가격이 후덜덜한건 매한가지입니다.

 

 

 이상하게 나이를 먹다보니, 우유에 시리얼 한번 먹고나면 속이 영 좋지 않아서 잘 안먹게 되더라구요.

매일유업의 "소화가 잘되는 우유"가 조금은 비싼 감이 있어서 푸른숲의 "소화 잘되는 유유"를 구입했습니다. 우유 맛은 다 비슷비슷한거 같고...

 

 아무튼 요즘 우유 재고가 남아돌아 폐기되는 우유 양이 많다고 하던데, 차라리 우윳값 좀 내려주지... 이러다 우리나라 우유는 재고가 넘쳐서 폐기처분하고, 중국산 우유를 수입해서 먹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네요.

 

 

 박스 외부는 특별한건 없습니다. 한정판이기 때문에, 일정 기간이 지나고나면 영영 맛볼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홈플러스, 이마트 같은 대형마트에서는 확실히 구매가 가능하니 구입해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 듯 합니다. 박스 겉면 부터가 진한 분홍색에, 할머니를 연상케하는 첵스 캐릭터가 그려져 있습니다.

 

 

 박스 윗부분을 까면 이런 모습이 나옵니다. 뭐 특별한건 없고...

 

 

 봉지를 까면 색감이 빠진 첵스 초코 느낌이 듭니다.

하얀색은 팥죽의 찹쌀떡이 아니라 마시멜로우 입니다.

냄새는 아맛나, 비비빅 같은 팥맛 아이스크림 냄새가 나더라구요.

 

 사진을 보시면 잘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수 있는데, 실제 과자 봉지를 뜯어보시면 확실히 티가 납니다.

색깔이 연합니다. 첵스 초코를 같이 구입하지 않아서 비교는 못해봤지만, 색깔이 허옇습니다.

 

 

 흰색 우유에 타서 먹어봤는데, 처음 한두그릇은 먹을만 합니다.

저번 첵스 파맛 먹을 때도, 처음엔 먹을만 했습니다. 하지만 먹으면 먹을수록 파 향, 파 맛이 조금씩 느껴져서 이질적이었고, 더 먹고 싶지는 않은 그런 맛이었습니다.

 

 이번 팥맛은 파맛 만큼의 괴식 수준은 절때로 아닙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팥을 별로 안좋아합니다. 아이스크림도 비비빅 같은 팥맛 아이스크림은 싫어해서 웬만해선 일절 손을 안댈 정도입니다. 팥맛 아이스크림 좋아하시는 분들은 맛있께 드실 수 있을거 같습니다.

 

 파맛에 비해서는, 팥맛은 의외로 정상적인(?) 시리얼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의외로 팥이 들어간 아이스크림이나 간식들이 지금도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고, 밥이나 빵에도 팥이 들어갈 정도이니 괴식이라고 불릴 정도는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도 재구매하고 싶진 않습니다.

 

 우유 국물(?)도 사진으로 보면 첵스 초코와 비슷해보이지만, 실제로 보시면 비비빅 국물 같아 보입니다. 첵스 초코에서 우러나오는 우유 국물(?)하고는 색감이 완전 다릅니다. 비비빅 같은 팥맛 아이스크림이랑 흡사한 색상입니다. 마셔보면 역시나 팥맛입니다. 제 나이가 30대 중반이 다되어감에도, 잼민이(?) 입맛이라 그런지 팥맛 첵스는 안먹고 싶습니다.

 

 팥맛 아이스크림을 좋아하시는 분들, 어르신들께서 드셔보셔야 정확한 평가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저처럼 팥맛 아이스크림을 안좋아하시는 분들은 호불호가 심히 갈릴만한 맛입니다. 그래도 궁금하신 분들은 호기심에 한번 드셔보시는것도 나쁘진 않을 듯 합니다. 적어도 드시지말라고 뜯어말리고 싶은 맛은 절대로 아닙니다.

 

 

 제가 작년에 찍었던 사진인데, 왼쪽의 검정색 첵스 초코는 확실히 진한 검정색이고, 오른쪽 첵스 파맛은 이젠 구할 수 없는 물건이 되었습니다. 둘 다 섞어 먹었더니 초코맛과 파맛이 따로 느껴져서 맛이 어울어지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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