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보드 바꾸면 성능이 더 좋아질까??
굉장히 바보 같은 질문이지만, 메인보드 칩셋을 다른걸로 바꾸면 구형 메인보드보다는 성능이 더 좋게 나오지 않을까 궁금해하실 분들도 계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작년인 2021년에 CPU를 라이젠 7 - 2700X (피나클릿지) ▶ 라이젠 9 - 5900X (버미어) 로 교체했습니다.
X470 메인보드는 바이오스를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하면 4세대인 버미어 CPU 장착이 가능합니다. 그래도, AMD X470 칩셋보다는 한단계 위인 X570, 그리고 B550 칩셋의 메인보드로 바꾸면 좀 더 CPU, VGA 등 다른 부품들의 성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조금은 더 잘 나오지 않을까 생각은 했었습니다.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윈도11이 작년에 나왔음에도 윈도10 홈 에디션 정품을 새로 구입했습니다. 윈도 11은 여전히 시기상조이기도 하고, 기존 메인보드는 한성컴퓨터 OEM 보드라서 윈도10 설치만 하면 자동으로 정품 인증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새 메인보드는 개인이 별도로 구입한 메인보드라서 윈도10을 쓸려면 정품으로 구입해야만 했습니다. 그렇다고해서 복돌로 하기는 좀 그렇고... 정품 인증 크랙이나 몇천원짜리 인증키 구입하기에는 유튜브, 블로그 하는 입장에서는 양심이 찔리는 일입니다. 가격이 비싸긴 해도...
m.2 NVMe SSD 도 기존 PCIe 3.0을 지원하는 제품 그대로 써도 실사용에는 전혀 문제 없었는데, 유튜브 영상 만들 겸 업그레이드 효과라도 누려보고자 거금을 들여 SK 하이닉스 Platinum P41 SSD 500GB 짜리 하나 구입했습니다. 가격대가 후덜덜하더구요. MS 오피스 2019는 작년에 정품으로 이미 구입해서 블로그에 포스팅 한 바 입니다.
써멀 구리스는 MX-4라고 몇년전에 샀는데 이제서야 써보게 되었네요. TG-50은 벌집 모양의 플라스틱이 있어서 벌집 모양으로 써멀을 바를 수 있었지만, 점도가 너무 강하고 이미 다 써버렸기에 MX-4로 바르게 되었습니다.
Antec HCG X1000 파워도 구입했습니다. 모듈형인데다, 1000W를 지원해서, 향후 RTX4080 같은 4천번대 그래픽카드 출시를 앞두고 구입해봤습니다. 기존 700W 파워는 사실 그대로 써도 되지만, 4천번대 카드가 전력 소모가 장난이 아니라고해서 구입했습니다. 이제 그래픽카드만 구입하면 업그레이드는 끝이 납니다. 어째 가면 갈수록 비용 소모가 장난이 아니네요. ㅠ.ㅠ;;
모듈형 파워의 장점은 필요한 케이블만 꽂아서 쓸 수 있는거긴 한데, 생각보다 많은 케이블들이 필요하더라구요.;;;
그래서, 메인보드 교체 결과는 어땠냐구요??
※ 기존 메인보드 :
Gigabyte X470 AORUS Ultra Gaming
※ 새 메인보드 :
ASRock B550 PG Riptide
결론은, 별반 차이가 없다는 겁니다.
위 그래프는 3DMark로 타임 스파이 (타스), 파이어 스트라이트 (파스) 벤치마킹 돌린 테스트 결과값입니다.
그래프는 대체적으로 비슷하며, 일부 구간은 B550이 살짝 앞선것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점수 숫자는 높을 수록 좋습니다. (Higher is batter)
CPU 벤치마킹 툴로 사용하는 시네벤치 R23은 위와 같이 나왔습니다.
CPU와 CPU 쿨러, PC 케이스, 메모리, 그래픽카드 등 나머지 부품은 전부 동일합니다.
아주 미세한 차이로 새 메인보드에서 점수가 높게 나왔습니다. 보드값을 생각하면 의미 없다고 봐야겠네요.
이번에는 메인보드 교체전 각 저장장치의 읽기 속도입니다.
첫번째가 X470, 두번째가 B550 보드에서의 값입니다.
기존 보드에는 SK하이닉스 Platium P41 를 장착하지 않았으니 객관적인 값이라고 보기는 어렵겠지만, 나머지 장치를 봐도 크게 유의미한 수준으로 저장매체의 읽기 속도가 향상되지는 않는거 같습니다.
하이닉스 Platium P41 SSD가 PC-Express 4.0을 지원하는데다, 새 메인보드인 B550 역시 PCI-Express 4.0을 지원하여 속도가 장난이 아닙니다. 읽기속도가 무려 약 7200MB를 넘는걸 보면 압도적인 수준입니다.
이번에는 쓰기 속도입니다. 벤치마킹 프로그램 역시 동일합니다.
PCI-Express 4.0을 지원하는 하이닉스 Platium P41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메인보드 칩셋 여부에 관계없이 고만고만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같은 메인보드라도, M.2 SSD가 PCI-Express 4.0 지원 여부 등에 따라 성능 차이가 납니다.
킹스톤 A1000 SA1000M8 제품은 PCI-Express 3.0을 지원함에도 요즘 나오는 PCI-E 3.0 지원 M.2 제품들에 비해 읽기/쓰기 속도가 유난히 느린 편인거 같습니다. 삼성전자 제품이라던지 요즘 나오는 제품과 비교해야 객관적일거 같습니다.
어쨋든, SK 하이닉스에서 출시한 Platinum P41이 압도적으로 빠른 읽기/쓰기 속도를 자랑하는건 사실입니다.
그만큼 가격도 상당한게 문제이군요.;;;
이번에는 정 반대로 1번 슬롯에 킹스톤 A1000을 장착하고, 2번 슬롯에 하이닉스 Platium P41을 장착했습니다.
X570 메인보드는 M.2 슬롯 1, 2번 모두 PCI-e 4.0을 지원하는 반면, 제가 구입한 B550 메인보드의 1번 m.2 슬롯은 PCI-e 4.0, 2번 m.2 슬롯은 PCI-e 3.0을 지원합니다. 그래서 PCI-e 4.0을 지원하는 m.2 SSD조차 2번 슬롯에 장착하면 3.0의 속도로 작동합니다.
1번과 2번 m.2 슬롯의 SSD를 반대로 장착한 결과는 위의 표를 참조로 보시면 됩니다.
1,2번 m.2 슬롯 모두 PCI-E 4.0 제품으로 쓰고 싶다면 무조건 X570 메인보드를 구입하셔야 합니다.
영상 편집 등 전문 분야 종사자가 아니라면 이렇게 수십만원 들여가며 과도한 스펙으로 PC 꾸미시는 분들은 많지 않으리라 봅니다.
하이닉스 Platium P41은 당연히 PCI-e 3.0 속도로 작동하니 읽기속도 약 3500MB/s, 쓰기 속도 약 3200MB/s로 느리게 작동할 수 밖에 없습니다. PCI-e 3.0 SSD라고해서 PCI-e 4.0 슬롯에서 속도가 더 잘나오거나 하진 않는거 같습니다.
타임 스파이 스트레스 테스트는 96.8%로 통과하지 못함이라고 떴습니다.
RTX3000번대 그래픽 카드를 장착해야 될려나 모르겠습니다.
4000번대 출시가 몇개월 후면 있을 예정이라고하니 무턱대고 지르기는 그렇습니다.
CPU 프로필 테스트는 위와 같이 나왔습니다.
PCI-Express 기능 테스트는 오직 그래픽 카드 위주로만 하는 듯 합니다.
지금은 킹스톤 SSD ▶ 리뷰안 NX2300 1TB로 바꿨습니다. 같은 PCI-e 3.0 SSD라도 벤치마킹 상으로는 읽기/쓰기 속도가 급이 다르다 싶을 정도로 차이가 많이 납니다.
HWiNFO64를 실행하면 위와 같이 뜹니다.
1번 슬롯에 장착된 하이닉스 Platium P41은 NVMe 4x 16.0 GT/s 이라고 적혀 있고, 2번 슬롯에 장착된 리뷰안 NX2300은 NVMe 4x 8.0 GT/s 라고 적혀 있습니다.
그 밖에, AIDA64 Cache & Memory 벤치마킹 돌려본 결과 위와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오버클럭이나 다른 옵션 건드린거는 하나도 없습니다. 기본값에 fTPM만 끈 상태입니다.
AIDA64 GPGPU Benchmark 이거 볼 줄 아시는 분 계신가요??
뭐가 뭔지 모르지만 벤치마킹 결과는 위와 같이 나왔습니다.
★ 최종 결론 : 성능 향상 없다!!
결과만 보면 바보짓이었지만, 이런 바보짓을 하게된 이유가 있었습니다. 파피 플레이타임 챕터 2를 플레이하는데 프레임 드랍 때문에 스트레스 엄청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픽 옵션도 낮춰보고, 녹화 품질도 낮춰봤지만 소용이 없더라구요. 그래픽 카드를 바꾸면 될꺼 같은데, PCI-e 3.0 슬롯에 PCI-e 4.0을 지원하는 그래픽 카드를 꽂아봐야 제 성능 다 쓰지 못할꺼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새 그래픽 카드로 교체하기 전에 메인보드, 파워 교체해서 써봐야겠다하는 마음으로 교체하게 되었습니다. RTX 4080이나 RTX 4090같은 하이엔드 그래픽카드 반드시 꼭 사고야 말겠습니다. 그 최신형 그래픽 카드를 꽂는다면 제 성능을 발휘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현 시점에서는 비트코인 채굴 시장이 많이 죽었기 때문에 무리해서 4천번대 구입해서 채굴하는 짓거리는 안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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