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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삿포로 TV 타워, 오도리 공원 다녀왔어요

사실 2달 전인 7월 21~24일 이렇게 3박 4일로 다녀왔는데, 자주는 포스팅 못하지만 조금씩 하고 있습니다. 기억이 점점 희미해져서 기억이 잘 안나거나 할 수 있습니다. 여행 다녀온지는 한참 되었는데 이제서야 글을 올리게 된 점 양해바랍니다. 

 

김해공항 국제선 출발 이정표 (13:40 삿포로)

 

 바로 전날인 7월 21일 일요일, 아버지, 동생, 저 이렇게 남자 3명이서 일본 삿포로 (札幌 / Sapporo) 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김해국제공항에서 13:40 오후 비행기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사실 아버지, 동생 이렇게 가족끼리 해외 여행 나가는거는 2번째입니다. 첫번째는 패키지 여행으로 중국 베이징에 다녀왔는데, 천안문 광장도 구경하고 왔습니다. 물론 시진핑 주석은 못봤지만요. ㅎㅎ 천안문 광장에서는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삿포로로 출발하는 8번 게이트

 

 8번 게이트 탑승구를 통해 비행기 타고 출발하러 갑니다. 몇년 만의 해외 여행인지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아버지, 동생 이렇게 가족끼리 여행이라니... 어머니는 일정이 맞지 않아서 아쉽게도 같이 갈 수 없었습니다. 비행기 사진도 찍긴 했지만, 대한민국의 어지간한 공항들은 군사보안시설에 해당되니 비행기 사진 올리기가 좀 그렇네요. (실제로 공항 주변시설 사진 촬영하면 안된다고 비행기 내에서 안내 방송도 해줍니다. 공항 내부 시설 사진 찍어 올리면 법적 처벌 받습니다. 활주로나 주변에 군사 시설이 있거든요.)

 

신치토세 공항의 마스코트, 도라에몽

 

 같은 일본이지만, 거의 러시아 방향, 북쪽에 홋카이도가 있기 때문에 도쿄나 후쿠오카에 비해 비행 시간이 좀 더 길게 느껴지실 겁니다. 대략 2~3시간 정도? 기억이 안나네요. 진에어 항공이다보니 기내식은 물론 음료수조차 제공해주지 않더라구요. 신치토세 공항에 내려 도착하면 위의 도라에몽 동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하츠네 미쿠 (初音ミク) 일러스트가 그려진 기둥

 

 일본 삿포로 시내를 돌아다니던 중, 어느 정체모를 건물 기둥에 하츠네 미쿠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길래 급히 사진 찍었습니다. 다시 보니 저 건물이 노르베사 쇼핑몰이었네요. 노르베사 쇼핑몰 옥상에 대관람차가 있습니다. 하지만 단 한번도 노르베사 쇼핑몰에 들어가보지 않았습니다. 딱히 갈 일도 없고, 저나 아버지나 쇼핑을 그닥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거든요.

 

 그나저나 하츠네 미쿠 (初音ミク) 관련 행가 8월 25일까지니까 이미 끝났네요. 무슨 행사인지 아시는 분 댓글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하츠네 미쿠 보컬로이드는 크립톤 퓨처 미디어 (Crypton Future Media) 라는 회사에서 만들었는데, 크립톤 퓨처 미디어라는 회사가 일본 삿포로에 있다고 합니다. 사실상 홋카이도 지역을 대표하는 보컬로이드 캐릭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바로 다음날인 7월 22일 (화요일, 여행 2일차), 호텔에서 잠깐 걸어가면 오도리 공원이 나옵니다. 이 날 삿포로 맥주 축제가 열리다보니 여러 맥주 브랜드별로 맥주 축제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아침에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나왔는데, 여름이라 그런지 엄청 덥더라구요. 삿포로는 원래 여름에 시원한걸로 알려져있지만, 실제로는 여름에도 덥습니다.

 

 비가 오거나 하늘에 구름이 끼거나 하면 어느 정도 시원한 편인데, 햇빛이 쨍쨍할때는 삿포로라고해서 안더운건 아닙니다. 삿포로도 낮에는 땀 한가득 쏟아낼 정도로 더울땐 엄청 덥습니다.

 

 아버지 성질이 워낙 급해서, 저는 천천히 오도리 공원을 구경하면서 걷고 싶었지만, 아버지께서 빨리 따라오라며 성질내는 바람에 쫓겨다니느라 느긋하게 구경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여행 기간 내내 아버지 성질 때문에 스트레스 좀 많이 받긴 했습니다. ㅎㅎ

 

약 20MB 짜리 움짤 ㅈㅅ... (오도리 공원의 어느 분수대)

 

 움짤 한번 만들어봤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영상 촬영한 다음 움짤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만들었는데, 용량 줄이기가 참 어렵더군요. 오도리 공원에는 크고 아름다운 기둥과 분수대가 있었는데, 시원한 물이 줄줄 나오더군요. 그늘에 앉아서 몰 흐르는거 보고 있으면 시원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물이 시원하게 콸콸 잘 나옵니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저 멀리서 봐도 삿포로 TV 타워가 훤히 보입니다.

한참 쭉~쭉~ 걸어가시면 TV 타워를 향해 걸어가실 수 있습니다.

 

사진 직접 찍었습니다. (퍼온거 아님)

 

 사진 제가 직접 찍은겁니다. 수 많은 여행 유튜버, 여행 블로거 분들이 사진 찍는 그 구간, 그 장소에서 찍어봤습니다. 우리나라 혹은 홍콩 등 다른 국가 단체 관광객 분들도 오도리 공원에 오셨더라구요. 많은 여행객들이 꼭 들리는 장소 중 하나가 오도리 공원이 되겠습니다.

 

 영어로 SAPPRO라고 적혀있는 유리 구조물은 지하 상가 및 지하철 입구가 되겠습니다. 아버지와 동생은 별로 관심없어서 내려가지 않으셨지만, 저 혼자 잠깐 따로 내려가봤습니다. 그래도 지하 상가나 지하철 역으로 갈 순 없기 때문에 잠깐 들어갔다가 도로 나왔습니다.

 

삿포로 TV 타워 입구에서 올려다본 타워 밑바닥

 

 아버지 성질에 마구 쫓겨다니며 겨울 삿포로 TV 타워까지 도착했습니다. 야간 근무 마치고 잠 많이 못잔 상태에서, 호텔에서조차 잠에서 일찍 깰 정도로 깊게 자진 못한 상태입니다. 게다가 폭염으로 더워서 고생하는 와중에 아버지와 같이 돌아다니느라 죽는 줄 알았네요. 

 

 겨우겨우 삿포로 TV 타워에 도착하셔서 위를 올려다보시면 위와 같은 구조물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삿포로 TV 타워 엘리베이터 내부 사진을 잠깐 찍어봤습니다. 3층을 누르셔서 티켓 카운터로 가시면 티켓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삿포로 TV타워 입장료는 성인 기준 1인당 1,000엔 (약 9,120원) 정도로 약 1만원 안팎의 금액에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뭐하러 쓸데없이 티켓 사진 찍느냐"고 하셨는데, 추억 삼아 찍는 것이기도 하지만, 티켓 분실하거나 분쟁 발생시 티켓을 구입했음을 증명할 수 있기도 하고... 티켓 사진 찍어두면 안찍는것보다는 낫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게다가 티켓 1장당 얼마에 주고 샀는지 금액이 다 적혀있으니깐요.

 

 

 뒷면은 크게 특별한 내용은 없습니다.

 

 

 엘리베이터 타고 전망대로 올라가시면 위의 움짤처럼 삿포로 시내를 한눈에 보실 수 있습니다. 위의 움짤 기준 잠깐이지만 니조시장도 보이고, 날씨가 너무 좋아서 저 멀리 바닷가도 보일 것만 같았습니다. 경치를 보니 너무 좋더라구요. 구글 어스나 유튜브 등을 통해 본 삿포로 시내 주요 관광지들이 한눈에 다 보일 정도였습니다.

 

삿포로 TV 타워 주변 위성 지도

 

 위의 이미지 클릭하시면 크게 확대해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오도리 공원 주변에 몇몇 관광지들이 몰려 있고, 스스키노와도 가깝기 때문에 도움이 될 껍니다.

 

 

 사진을 잘 보시면 삿포로 팩토리 건물이 보입니다. 삿포로 팩토리는 원래 맥주 제조 공장이 있던 곳인데, 그 옆에 엄청 크고 근사한 대형 쇼핑몰을 만들어놨더라구요. 아쉽게도 일정이 빠듯해서 삿포로 팩토리에는 가보지 못했습니다. 삿포로 팩토리 바로 옆에 나가야마 기념 공원이 있으며, 약 15분 정도였나? 한참 걸어가시면 삿포로 맥주 박물관에 가실 수 있습니다.

 

 몇몇 여행 블로거 분들이 삿포로 팩토리 -> 맥주 박물관 이런식으로 코스 짜서 다녀오셨더라구요.

 

삿포로 팩토리

 

 삿포로 팩토리 건물이 유리로 되어 있는데, 삿포로 맥주 중에 개척 시대때 만들어진 맥주, 여과 버전, 무여과 버전도 판매한다고 합니다.

 

 일본 도쿄 등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일본에서만 볼 수 있는 형태의 아파트 건물들도 눈에 보입니다. 우리나라는 아이파크, 롯데캐슬, 자이 등등 특정 브랜드 업체의 아파트 건물들이 한 구역을 이루는 형태인 반면, 일본은 아파트 구역 단지가 아닌 그냥 아파트 건물을 짓는 형태인거 같더라구요. 그 점도 신기하단 생각이 듭니다.

 

사진 가운데 조그맣게 보이는 도요히라 강

 

 삿포로 시내 전체가 잘 보이는 것만 같습니다.

저 멀리 조그맣게 강이 보이는데, 저 강은 도요히라 강 (豊平川) 이 되겠습니다. 공항행 버스 타고 바깥 풍경 보시다보면 도요히라 강을 건너가기 때문에 한번 쯤은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어지간해서는 관광지가 잘 없기 때문에 갈 일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스마트폰 사진 확대해서 흐릿하지만, 삿포로 돔 경기장이 보이네요. 삿포로 돔은 축구, 야구 겸용 경기장입니다. 하지만, 삿포로 돔을 홈으로 사용하던 닛폰햄 파이더즈가 기타히로시마에 있는 에스콘 필드 야구장으로 홈구장을 옮겼습니다. 그래서 J리그 축구 경기나 콘서트 공연 정도를 제외하면 삿포로 돔에 갈 일은 없지 싶습니다.

 

 

니조시장 방면 (파란 지붕 건물이 니조시장)

 

 삿포로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인 니조 시장이 되겠습니다. 다양한 해산물은 물론, 카이센동 (해물덮밥) 같은 음식도 판매합니다. 나중에 따로 포스팅할 예정인데, 오래된 옛날 전통 어시장 느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거기도 엄연히 장사하는 상업 시설이긴 합니다.

 

스스키노 방면 (노르베사 쇼핑몰 대관람차)

 

 스스키노 지역, 노르베사 쇼핑몰의 대관람차가 눈에 띄입니다. 혼자 혹은 연인과 함께 대관람차를 타고 삿포로 시내를 보시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도리 공원 방향 (날씨 개좋음)

 

 마지막으로 굉장히 긴 오도리 공원의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구글 지도로만 보셔도 너무 길어서 엄두가 안날 껍니다. 제가 갔던 시기에는 맥주 축제가 열렸기 때문에 오도리 공원 일부를 맥주 축제 용으로 나눠시 진행하더라구요. 아사히 맥주, 삿포로 맥주, 기린 맥주 등 몇몇 업체 브랜드 별로 나눠서 진행했는데 맥주 축제를 그냥 구경만하고 지나친게 살짝 아쉽네요.

 

 시간 여유 되시면 공원 전체를 둘러보셔도 되지만, 중간이나 앞구역 위주로 보셔도 충분할 듯 합니다.

 

 

 그나저나 저기는 어디죠? 날씨도 덥고, 급하게 돌아다니다보니 저렇게 생긴 구조물은 처음 보는데...

 

 삿포로 TV 타워 전망대는 그렇게 넓고 큰 편은 아닌데도 관광객이 많아서 좁은 느낌은 들지 싶습니다. 그래도 오전에 TV 타워를 방문하시면 삿포로 시내를 편안하게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동전을 넣으면 볼 수 있는 망원경도 있었지만, 귀찮아서 굳이 돈 넣고 보진 않았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티켓 카운터로 되돌아오시면 기념품 샵을 만나게 될 겁니다.

 

 

 아버지께서 어느 인형을 잡고 계셨는데, 기념품들이 다 아기자기하고 귀엽습니다. 하지만 남자 셋이서 굳이 저렇게 귀욤한거 사봤자 쓸 일은 없을거 같습니다. ㅎㅎ

 

 

 정말로 맘에 드는 기념품 있으면 구매하시면 되지만, 막상 한국에 가져오면 방구석에 쳐박혀서 잘 사용하지 않게 되는 경우도 있으니 무지성으로 구매하지 마시고, 정말로 필요하거나 맘에 드는 상품만 골라서 구매하시면 되겠습니다.

 

가챠 기계 옆에 스노우 미쿠 일러스트 표지

 

 여기도 뽑기의 나라 아니랄까봐 가챠 뽑기 기계들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별의 커비, 짱구는 못말려 뽑기도 있구요. 옆에 미소녀 일러스트 다시 보니, 하단에 스노우 미쿠 (유키미쿠 / 雪ミク / Snow Miku) 라고 적혀있네요. 영어 글자를 안읽었다면 스노우 미쿠인지 모르고 지나쳤을 듯 합니다. 하츠네 미쿠의 겨울 버전인데, 겨울에 삿포로 여행 오시면 스노우 미쿠 굿즈를 구매하실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일러만 봐서는 하츠네 미쿠 느낌이 전혀 안나서 못알아볼 뻔 했네요.

 

 

 삿포로 TV 전망대 가시면 스노우 미쿠 가챠 돌리실 수 있습니다.

저게 눈에 띄이길래 사진 찍어봤습니다. ㅎㅎ

 

HTB 간판 옆에 웬 귀여운 녀석이...?

 

 아버지와의 삿포로TV 구경을 마치고 삿포로 시계탑으로 넘어가는 길에 귀여운 건물 구조물이 있길래 찍어봤습니다. 간판에 HTB라고 적혀있는데, 웬 귀여운 캐릭터가 손을 흔들며 서 있는 모양새네요.

 

 

 장소는 어딘지 모르겠네요. 삿포로 시계탑인가? 밑바닥에 경고 안내문 스티커가 붙여져 있었습니다. 일본어, 중국어, 영어, 한글로도 적혀 있습니다.

 

삿포로 시계탑 건물 외관 (별 2개 있음)

 

 오도리 공원에서 몇 블럭 잠깐 걸어가시면 삿포로 시계탑에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아버지와의 갈등 때문에 열받아서 저는 건물 안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아버지와 동생 단 둘이서 안에 들어갔다왔는데 생각보다 별거 없었다고 하더라구요.

 

 실제로도 나무위키 가보시면 "은하 3대 실망 명소" 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생각보다 정말 볼게 없는 곳이라고 하네요. ㅎㅎ 그래도 비행기 타고 일본까지 왔으면 잠깐 구경하는 셈 치고 구경하고 나오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시계탑 지붕 밑의 붉은별 2개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담겨 있는데요. 일본 홋카이도 지역을 개척하기 위해 개척사 (開拓使) 라는 건물을 만들었고, 개척사와 관련된 건물에는 붉은색 별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적어도 사회주의, 공산당과 관련된 문양은 아니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ㅎㅎ (??: 님은 바로 사회주의 낙원을 말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사진 촬영할 수 있게 만들어진 포토존 발판

 

 저와 동생 단 둘이서 저기에 올라 사진 찍었는데, 블로그에는 올리지 않을 겁니다. 수 많은 관광객 분들이 사진 찍기 위해 줄을 섰었고, 저 당시에도 사람들이 바글바글 했었습니다. 그 정도로 삿포로에서 굉장히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가 되겠습니다.

 

홋카이도청 구 본청사 (2025년 3월까지 공사 예정)

 

 삿포로 시계탑에서 몇 블럭 걸어가시면 홋카이도청 구 본청사가 나옵니다. 2025년 3월까지 공사 예정이므로 지금 가봤자 저 사진처럼 천막이 쳐진 상태로 공사중인 모습밖에 보실 수 없습니다. 그래서 낚인 기분이 들지 싶습니다. 사기 당한 기분...?!

 

폭염에 에스콘 필드라니...;;

 

 오전 중으로 오도리 공원, 삿포로 시계탑, 홋카이도청 구 본청사 이렇게 다 돌아다녔는데요. 구 본청사에서 몇 블럭 걸어가시면 삿포로 역이 나옵니다. 막상 가보시면 오도리 공원 주변은 생각보다 시간을 많이 잡아먹진 않을 겁니다.

 

 그런데, 아버지 성질이 워낙 급하다보니, 18:30분에 "대한민국 vs 일본"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경기가 열리니 한참 멀었음에도 삿포로역에서 기타히로시마역으로 가는 열차를 타고 일찌감찌 경기장으로 넘어갔습니다. 점심밥도 기타히로시마로 넘어가서 먹었고, 경기가 열릴때까지 땡볕에서 하루종일 경기장 입장하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저는 야구를 안본지 오래되었지만, 그래도 에스콘 필드 야구장에는 한번쯤은 가보고 싶었기에 막상 경기장 도착하니 감개가 무량하더라구요. 경기장에 도착한 기쁨도 잠시 아버지와의 갈등 때문에 또 하루종이 기분 빡친 상태로 경기를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게다가 일본 대표팀 상대로 이기고 있다가 큰 점수차로 역전패 당하면서 참 씁쓸하더라구요. ㅠㅠ;;

 

 자세한 내용은 추가로 글을 작성해서 올려보겠습니다.

이렇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도리 공원에 '페도 베어'가...?!

 

 위의 사진은 마지막 날 따로 찍은 사진인데, 오도리 공원의 어느 안내판에 저런 그림이 있더군요. 하얀색 곰 모양이 어째 페도 베어 (Pedo Bear)가 연상되길래 찍어봤습니다. ㅋㅋㅋ 하얀색 페도베어라 ㅋㅋㅋ 페도 베어가 뭔지 궁금하신 분들은 나무위키 참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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