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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3월에 찍은 마산종합운동장 주경기장

약간의 축구경기가 자잘한 행사, 전국체전 등 여러 경기를 소화했던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에 위치한 종합운동장입니다. 지금도 자잘한 행사는 열리지만 웬만해선 육상부 훈련이나 동네 아줌마 운동 코스 정도로만 활용되고 있습니다. 안상수 창원시장님 덕분에 마산에도 제대로된 큰 규모의 야구장을 볼 수 있게 되겠습니다.





 마산종합운동장이 크게 프로스포츠나 아이돌 공연 같은 굵직한 행사가 열리지 않아 마산 사람들 중에 의외로 시큰둥한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저도 솔직히 크게 피부에 와닿질 않습니다. 사실 전 NC 다이노스와 경남FC 두 팀 다 모두 원년팬입니다. 2006년에 창단된 경남FC가 마산종합운동장에서 홈경기 2경기를 소화했었습니다. 포항스틸러스,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붙었는데, 경남FC가 수원 삼성을 상태로 창단 첫 홈 경기 승리를 마산종합운동장에서 맛봤습니다. (당시 창원종합운동장이 진짜 홈구장이었고, 지금은 창원축구센터가 홈구장입니다.)





 2015년 8월 19일, 야구장 야구장 설계 공모에서 최종 선정된 조감도라고 합니다. 실제로는 건설해봐야 알겠지만, 야구팬들의 반응은 상당히 긍정적이었습니다. 만약 창원시와 야구 관계자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기존 야구장과 비슷한 쓰레기구장을 건립하거나 뒷돈받아먹고 고척돔보다 더한 악명높은 구장을 건설할 뻔했습니다.


 공무원, 정치인 등 높으신 분들이 업적과시용으로 귀한 세금을 낭비해서 대충 짓다보니 고척돔이나 월드컵경기장, 인천의 대부분 아시안게임 경기장처럼 안짓느니만 못한 경기장들이 대한민국에 너무 많습니다. 다행히 창원시와 야구 관계자들의 야구장 건립에 깊은 관심과 검토 덕분에 제대로된 야구장이 들어서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이제 메이저리그급 최신식 경기장이 마산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허물고 들어서게 됩니다.



 ☞ [Link] 참조 링크


- 마산종합운동장 외부편 : 바로가기

- 마산종합운동장 내부편 : 바로가기

- 2008년 경남도민체전 이벤트 업체 사진 : 바로가기

- 2011년 도민체전 사진 : 하귀남 변호사님 블로그 (바로가기)

- 2012.07.13 마산종합운동장 : 바로가기

- 2015년 제11회 좋은데이 소주배 축구대회 : 로가기


 외부 블로그인 관계로 링크가 짤릴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나마 마산종합운동장이 사라지기 전에 흔적, 사진이라도 남겨보고 싶어서 링크를 걸어봤습니다. 그렇다고해서 새 마산야구장 건립에 반대하는 입장은 절때로 아닙니다!


 우리나라는 조선총독부나 몇몇 건물을 없앨때 그냥 없애버립니다.

최소한의 기록이나 사진 정도는 남겨야하는데, 우리나라는 그런거 전혀 없습니다.


 일본이 우리나라를 침략하고 식민지로 삼은 흔적조차 우리나라 정부가 먼서 나서서 없애는걸 보면, 경기장이나 사소한 건물들 정도는 뒤도 안돌아보고 지우고 없애버리고도 남을거 같습니다.




 ☞ 스압 주의! 마산종합운동장 그라운드 사진!



캐논 디카로 찍었습니다. 줌인/아웃이 월등이 뛰어나 저 멀리 있는 곳도 찍을 수 있는 디카인데, 어안렌즈 기능을 키고 찍어봤습니다.


 오후 3시~4시 사이에 촬영을 했는데, 날씨가 흐렸습니다.

비는 오지 않았구요. 이 날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웬지 예수님께서 내려오셔야할 삘...

W석에서 좌측 11시 방향쪽을 바라보고 찍었는데, 현재 사용중인 NC다이노스 홈구장이 보입니다.




 W석입니다.

W석 밑에 입구가 있는데, K리그나 국대 축구경기가 열리면. 이곳 통로를 통해 선수들이 입장식을 치르게 되며, 귀빈, 축구관계자 등이 이곳을 통해 경기장에 입장하게 되겠습니다.



 W석에만 있는 지붕과, 귀신이 나올것만 같은 스카이박스(?) 석으로 보여집니다.

평소에는 아무것도 없다가, 금수저 집안 부엌에서나 볼법한 나무의자들이 깔리게 됩니다.

그 나무의자가 깔리면 거기에 귀빈들이 앉아서 경기를 관람하게 됩니다.


 서민, 흙수저들은 경기가 열리는 날에 얼씬도 못합니다.






 W석 지붕 한곳이 뚫려 있습니다.




▶ URL : https://youtu.be/3hDh4zddKj8


 제가 직접 카메라로 W석 중계 카메라 설치하는 곳에서 쭉 찍어봤습니다. 뭐, 딱히 찍어봤자 크게 볼건 없지만, 마산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이 허문 뒤에는 영원이 가볼수도, 구경할 수도 없는 곳이기에, 후회하기 전에 올려봅니다. 시민들이랑 육상부 선수들이 운동하고 있고, 시민들에게 언제나 항상 개방되어 있습니다.




 한동안 관리를 안해줬는지, W석 등 주요 부위만 깨끗하게 단장되어 있고,

페인트칠, 기름칠은 아예 손도 안댔습니다.



 어르신들 운동하다 지칠 땐, 벤치에 앉아서 쉬십니다.




 관중석 의자는 W석은 양반입니다. E,S,N석은 대학교나 중고교에서나 볼법한 의자 아닌 의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흙먼지로 오염되어 있어 상당히 더럽습니다. W석 의자가 파손되어 있는데, 어차피 마산야구장 새로 지을꺼니까 보수할 필요는 없을겁니다.




 뒷면은 NC 다이노스 로고가 걸려있고, 외부인들에게 노출되는 부위이니 새거처럼 단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정면은 처참합니다.


 옛날 축구경기장은 저런식으로 되어 있는데, 전, 후, 연 글자 중 후, 연 이란 글자가 지워졌습니다.

맨위의 전자 시계는 작동을 멈췄습니다. 아래 조그마한 전자 시계는 작동하고 있지요.


 전광판이 워낙 구려서, 저걸로도 영상이나 축구경기 장면을 보여줄 수는 있습니다.

중학생 때, 부산아시안게임 여자 축구경기 한일전 보러 학교에서 여기로 반강제적으로 동원되어 간 적이 있습니다. 남자축구는 같은 해 열렸던 2002 한일 월드컵 때문에 열린줄도 몰랐는데 만원관중을 기록했었습니다. 여자 축구는 한국이 일본한테 졌고, 관전시야가 개판이여서 전광판이 더 잘보였던 기억이 납니다.


 종합운동장은 육상트랙 때문에 경기 볼 맛이 안납니다. 그래서 부산아시안게임 할적에는 그라운드는 안보고 전광판만 내내 보면서 축구를 봤었습니다.



 응답하라 시리즈에서나 볼 법한 옛날 축구경기장 느낌이 납니다.

이거 절때 1990년대 사진 아닙니다. 2016년 3월에 디지털 카메로 찍은겁니다. ㅎㅎ



암살도구인가요? 마산종합운동장에 함정을 파뒀나 봅니다.

저 놈의 정체는 모르겠네요.




 W 석 맨 끝층에 있는 창문 조형물입니다.



스카이박스로 들어가는 문은 굳게 잠겨 있고, 벽면이 녹슬어 있습니다.



 W석은 금수저와 높으신분들 전용이므로,

어떻게 감히 천민들이랑 같이 한 자리에서 경기를 볼 수 있겠습니까?

저렇게 칸막에 벽까지 쳐놨습니다.








천민들 넘어오지 말라고 자물쇠로 굳게 잠궈놨습니다.





불과 몇년전만해도 장애인 전용 리프트는 전혀 없었습니다.

언제 설치했는지 모르겠네요. 생긴지 얼마 안된듯 보입니다.

제가 여기서 축구 경기 볼적엔 없었습니다. NC 다이노스 창단 이후에도 설치 안된걸로 기억하는데...



 장애인 분들 탑승하라고 만든 겁니다.

사지 멀쩡하고 귀신 하나 안보이는 건강한 사람이 타면 안됩니다. 몇몇 분들은 몸이 멀쩡한 사람이 이거 타고 다니는걸 "요령이다." , "센스다" 하면서 옳다고 여기는데, 장애인용 리프트를 이용하지 않고 걸어다니는 사람을 오히려 병신 취급하더군요. 외국에서 그랬다간 벌금 물거나 감방가지요.




 리프트 내부를 찍고 싶었는데, 제 신발이 찍혔네요.



 W석 우측에 물이 고여있고, 빨간색 양동이가 내팽겨져 있습니다.






 얼핏보맨 해마같이 생겼습니다.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왜 이런곳이 있는지...

공연이나 종교집회(?) 같은거 할때 무대 설치하는 구역인건지...



 기자나 VIP 귀빈들을 위한 자리들 중 하나였을 듯 합니다.




악령을 소환했었느지 바닥이 갈라져 있고, 연결고리(?)가 녹슬어있습니다.




 코너킥 차고 싶게 만드는 코너틱 부근입니다.

마산종합운동장은 천연 잔디가 깔려있지만 잔디밭에 아무도 못들어가게 막을 뿐, 축구경기는 열리지 않는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잔디 색깔만 봐도 관리 안한 티가 딱 답니다.






 왜 있는지 모르는 정체모를 시설 중 하나.



 육상부 선수들이 자주 훈련하는 구역 중 하나입니다.

W석과 반대편인 E석의 앞이며, 멀리뛰기 하는 곳인듯 합니다.



 흙수저, 천민들에게 알맞게 설계된 좌석입니다.

요즘 축구, 야구 경기장 가보면 등의 4분 3정도는 받쳐주고 앉기 편한 의자들이 많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마산종합운동장은 사람 등의 4분 1정도만 받쳐주고, 생김새가 마치 대학교나 일부 개같이 구린 시설에서나 볼법한 싸구리 의자입니다. 앉으면 불편하고, 싼값에 대충 설치한 느낌을 지울 수 없는 그런 곳입니다. 화장실 갈려고 일어서면 앞에 서 있는 선생님이 "야, 어디가!" 하고 불호령을 할거 같습니다.


 학교측에서 외부손님 맞이학교 학교 이름값 높이는데 돈 쓰다보니,

정작 학생들을 위한 투자는 잘 안할려고 하는데 갑자기 그런 생각이 떠올랐네요.

평소에 에어컨 안틀어주다가 외부인 손님이 오거나 여름 방학이 임박했을 때에야 겨우 에어컨 잠깐 틀어주고... 갑자기 학교 생각하니 울컥하네요... 본문과는 상관 없는데... -_-;;;



















 매번 볼 때마다 궁금했던 정체를 알 수 없는 시설 중 하나입니다.

어떤 날은 여기에 물이 고여있어서 수영하는 곳인가 싶은 적도 있었구요.






지붕 중 일부가 날라가고 철골물이 보일것만 같습니다.

녹이 슬어있어서 보기가 좋지 않고 위험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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