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로그 ep.26] 2019.11.30 - 경남FC vs 인천 유나이티드

0:0 무승부, 아쉽게도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10위 인천 유나이티드와 11위 경남FC의 K리그1 최종전 경기가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렸습니다. 12위 제주 유나이티드가 37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패배함에 따라 강등이 확정되었습니다. 그래서 12위로 내려갈 일은 없어진 상황입니다. 인천과 경남의 승점이 불과 1점차이기 때문에, 경남FC는 승리가 필요했고, 인천 유나이티드는 비기기만 해도 됐었습니다.

 

 경기 바로 전날, 저는 야간조 근무여서 저녁에 출근하고, 경기 당일 아침에 퇴근하였습니다.

아침에 퇴근하고 나서는 원래 시외버스를 타고 갈려고 했지만,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는 바람에, 응급실에서 치료받느라 잠도 못잔채로 직접 운전해서 경기장에 가야만 했습니다. 게다가 0:0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되면서, 잔류를 확정짓는데는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 1부리그 잔류가 가능하지만, 어쨋든 2경기나 더 치뤄야 한다는 점에서 부담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https://youtu.be/GR0TYOM245Q

 

 이거 영상 편집하는데, 무려 6시간 넘게 걸렸고, 경기 당일 응급실 다녀오느라 병원비 약 10만원에, 잠도 못자고 개고생했습니다. 경남FC가 이겼으면 참 좋았을텐데, 전반전은 솔직히 지루했고, 후반전은 경남FC가 적극적으로 공격을 했으나, 인천은 애당초 수비에 중점을 두고 경기를 운용한 탓에 골을 넣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극적으로 1부리그 잔류에 성공하였고, 경남FC는 팀 창단 2번째로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하게 되었습니다. (1번째 승강 플레이오프는 상대팀이 광주FC였는데, 패배하여 2부리그로 강등된 아픔이 있습니다.)

 

 

 간만에 전광판을 통해 선수 소개 하는 영상을 찍었는데,

한번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아맹TV님 영상입니다. 인천에서 원정 응원단 버스 타고 창원축구센터까지 먼길 왔다 가셨더군요., 경기 결과는 0:0이지만, 인천이 우승한거나 마찬가지 아니었나 싶습니다.

 

 

 프로축구연맹 공식  채널에 올라온 하이라이트 영상입니다.

720p 60fps 형식의 하이라이트 영상입니다. 경기장에서 직접 경기를 보고 왔지만, 하이라이트로 다시 한번 더 봐야겠습니다. 승강 플레이오프를 직관할 수 없다는 사실은 슬프지만, 내년 시즌에 경남FC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 되지 않겠습니까??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