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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까지 가서 빵먹고 28만원 어치 굿즈 현질함

부산이라고 하면 롯데 자이언츠 야구라던지 해운대 바닷가 같은 관광지 여행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하지만, 롯데 야구 경기가 아닌 우마무스메 굿즈 때문에 부산을 방문하게 될거라곤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간만에 바람 좀 쐴경, 굿즈 살겸 부산까지 다녀왔습니다. 참고로, 이번 콜라보는 모바일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서비스 업체인 카카오게임즈와는 단 1%의 연관성도 없으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애니플러스라는 방송국에서 상영했던 우마무스메 애니판 2기에 대한 콜라보가 되겠습니다.

 

▶ 일시 : 2022.09.29 (목) ~ 2022.11.27 (일) - 약 8주간

▶ 콜라보 하는 곳 : 애니플러스 서울 합정점, 부산 서면점

애니플러스 대전, 광주점은 따로 공지 예정 (지금은 안함)

 

 자세한 내용은 애니플러스 홈페이지 [ 바로가기 ] 를 참조해주시면 됩니다.

참고로, 스페셜 매뉴는 한정 판매이므로 조기 마감될 수 있습니다.

 

 

 10월 4일 화요일, 오전부터 비가 내리더군요. 구미에서 부산까지 오랜만에 먼 거리를 운전해서 내려왔습니다. 부산 사직야구장 가는 길이랑 비슷해서 그런가 길은 굉장히 친숙하더라구요. 물론, 애니플러스 매장은 처음 방문합니다. 저는 오타쿠도 아니고 애니를 즐겨보는 편이 아니라서 이번 우마무스메 콜라보가 아니었으면 방문해볼 생각은 안해봤을거 같습니다.

 

 사진은 동영상 촬영한거 스샷 찍은건데, 삼정타워 뒷편에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습니다.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되겠습니다.

 

 낮 12시를 넘겨서 애니플러스 부산 서면점에 도착했습니다. 밀양 지역을 거쳐서 부산으로 차 운전해서 왔는데, 휴게소가 없어서 화장실 못가고 참느라 죽는 줄 알았습니다. 밀양 지역에는 휴게소나 졸음 쉼터가 없는건지 참 그렇더라구요.

 

 

 그건 그렇고, 애니플러스 입구에 한복 입은 여자 캐릭터 입간판이 보이는데, 캐릭터 이름은 쿠로사와 루비라고 하네요. 러브라이브 선샤인에 나온다는데, 애니를 안보니 잘 모르겠네요. 5등신의 신부도 보이고.... 다른 분들 블로그 검색해보면 나오던 것들이 부산 서면점에도 보였습니다.

 

 서울 합정점은 오전 10시, 부산 서면점은 오전 11시에 오픈합니다.

오픈하기 약 한두시간 전에 사람들이 줄을 서서 미리 번호표 뽑아가고, 시간이 되면 와서 먹고 가거나 굿즈를 구매한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평일 오전이라 그런지 놀랍게도 따로 줄 설 필요 없이 바로 카페 안에 들어가서 음식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미 한 분 식사 중이셨지만, 가게 안은 한산해서 가게 내부 사진을 한번 찍어봤습니다.

완전 우마무스메 애니 캐릭터들로 예쁘게 잘 꾸며져 있더라구요.

 

 놀랍게도 여성 손님 분도 오셔서 식사하시더라구요. 우마무스메가 일본 경주마를 여성 캐릭터로 의인화한 애니이다보니 남성 시청자 위주로 인기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의외로 여성 분들도 계시더군요. 저 멀리 TV 화면에서는 우마욘을 보여줬는데, 우마욘이 워낙 짧은 만화이다보니 보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구요. 음식 나올때까지 기다리면서 보시면 될 듯 합니다.

 

 마음 급해서 대충 찍었는데, 제가 앉은 자리는 토카이 테이오의 이미지가 그려진 자리가 되겠습니다.

게다가 제가 받은 알림벨에도 토카이 테이오의 그림이 그려져 있었구요. ㅎㅎ

 

 스페셜 위크나 다른 몇몇 우마무스메 캐릭터들이 그려진 좌석들이 있어서 어디 앉을까 선택장애가 오게 되었는데, 직접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굉장히 이쁩니다.

 

 

알람벨은 대충 이렇게 생겼습니다.

 

▶ 스페셜 메뉴 : 20,000원

 - 라이스 샤워의 아침엔 빵 세트

 

▶ 포도 에이드 : 6,500원
 - 스페셜 위크의 총대장 에이드

▶ 트레센 학원 당근 케이크 : 9,000원

 

※ 총 합 : 35,500원

 

 

 라이스 샤워 스페셜 메뉴를 주문하시면 아크릴 스탠드를 줍니다.

그 자리에서 곧바로 조립해서 옆에 놔둬봤습니다.

 

 우선, 스페셜 메뉴인 "라이스 샤워 아침엔 빵 세트"입니다.

가격은 무려 20,000원이나 합니다. 하지만, 콜라보가 아니었으면 먹지는 않았을 듯 합니다.

 

 스크램블 에그에 빵, 버터, 바나나, 자몽 등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입니다.

하지만, 엄청 특별한 맛이 나오는 건 아니고, 빵은 엄청 질겨서 칼로 도저히 잘리질 않습니다. 맨손으로 빵을 뜯어낸 후 나이프로 버터나 잼을 발라 드셔야 합니다. 우아하게 발라 드시기는 어려울 겁니다.

 

 몇몇 커뮤니티의 후기들을 보니, 별로였다는 후기들이 보이더군요. 빵은 소금에 절인 빵 같았다, 맛이 없었다 등등... 제가 먹어볼 적엔 빵이 질기다는 점 빼면 적당히 먹을만 했습니다. 사람이 못먹을 정도의 맛이거나 호불호가 갈릴 맛은 아닙니다.

 

 

 "스페셜 위크의 총대장 에이드" 는 마셔보고 속으로 살짝 실망했습니다.

애니플러스 콜라보 카페의 음식들이 대부분 다른 커뮤니티에서는 부정적인 의견들이 좀 많았는데, 이미 글들을 읽고 온 상태에서 방문한 탓인지는 몰라도, 아쉽더라구요.

 

 빨대로 한 입 빨아마셔보니, 아주 미세한 포도 알갱이 같은게 입안에 들어와서 먹는 재미는 있었지만, 묽은 포도 주스를 먹는 것처럼 맛이 밍밍했습니다. 엄청 진한 포도향이나 뭐 그런걸 기대한건 아니지만, 밍밍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속으로 황당했습니다.

 

 

 빵 세트를 다 먹고 나서 먹었는데, 견과류가 잔뜩 들어간 시나몬 케이크 같았습니다. 당근 맛은 모르겠습니다. 당근 맛이나 향은 느껴보지 못했고, 땅콩 같은 견과류 맛이 나서 고소한 맛 좋아하시는 분들은 맛있게 드실 수 있을 듯 합니다.

 

 배가 부르다보니 막판에 꾸역꾸역 먹기는 했지만, 너무 달지도 않고, 고소해서 가볍게 한 조각 드셔볼만한 맛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위의 당근 모양으로 된건 젤리입니다. 모양은 당근 젤리인데, 맛은 그냥 흔히 먹는 젤리 맛인거 같습니다. 즉, 젤리 맛 역시 당근 맛 젤리는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어쨋든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혼자 와서 다양한 메뉴를 다 먹어보진 못하고, 대충 몇개 먹었는데 친구나 연인이랑 같이 구경 삼아 와서 한번 드셔보시는거 정도는 괜찮을거 같습니다. 

 

 

 한쪽 벽면에는 이렇게 우마무스메 캐릭터들이 벽면에 그려져 있습니다.

미호노 부르봉, 라이스 샤워, 메지로 맥퀸, 토카이 테이오, 사이런스 스즈카, 스페셜 위크, 나이스 네이쳐, 트윈 터보 등등 몇몇 우마무스메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근데, 하루 우라라는...;;;)

 

 사진 속 맨 끝 쪽 테이블 유리 벽면에 라이스 샤워 스티커가 붙여져 있습니다. 라이스 샤워 바로 앞의 자리가 제가 앉은 자리입니다. 우마무스메 하시는 분들 중에 라이스 샤워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반대편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오후 8:30  (20:30) 까지 주문을 받나 봅니다.

너무 늦게 오면 직원 분들 퇴근 못하니, 일찍 와서 드셔야 되겠습니다.

 

 왜인지 모르지만, 왼쪽은 빙닭, 오른쪽은 불닭이라고 하더라구요. ㅋㅋㅋ

왼쪽이 메지로 맥퀸, 오른쪽은 토카이 테키오인데, 무슨 RPG 게임 캐릭터 같습니다. 경마가 아니라 마왕 잡으러 모험 떠나야 할 듯... 

 

 부산 서면점은 카페 창문 쪽에 잘 서 있습니다.

 

 

 굿즈는 다양한 피규어 및 애니 관련 굿즈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구경하던 중 페이트 그랜드 오더 피규어를 봣는데, 무려 46만 5천원...;;

무슨 컴퓨터 부품 값도 아니고 너무 비싸네요.

 

 

 골든쉽 이미지가 그려진 점퍼는 XL 사이즈 밖에 없어서... ㅠㅠ;;

 

 

 왼쪽에는 우마무스메 담요를 팔고 있더라구요.

여름 이불도 팔고 있던데, 살까 말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 구매는 안했습니다.

 

 

 애니플러스 매장 안으로 들어오시면 저렇게 전시된 굿즈들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우마무스메 콜라보 굿즈들은 판매 중이긴한데, 일부 물품들은 아직 판매 준비 중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피규어라던지 콜라보 상품 명단에 없는 몇몇 물품들은 보이지 않아서 아쉽더라구요.

골든쉽 피규어라도 있으면 구입해볼까 싶었는데 없었습니다. 인터넷이나 다른 경로를 통해 구매하셔야 할 듯 합니다.

 

 

 몇개월전에 애니플러스와 홀로라이브 holoMyth 콜라보가 있었는데, 있었는지도 몰랐는데 검색해보고 알았습니다. 버튜버 (버추얼 유튜버)라고 스트리머 분들이 가상의 캐릭터로 방송하는게 요즘 인기 많더라구요. 제가 아는 멤버는 가우르 구라 밖에 없어서, 구라 캔뱃지 딱 1개 구입했습니다. 상어 소녀 컨셉이 독특하기도 하고 귀여운 느낌이 있더라구요. 홀로라이브 콜라보 때는 전날부터 텐트치고 대기해서 구입하는 사람이 많았을 정도로 전쟁이었다고 하던데... 지금쯤이면 홀로라이브와 관련해서는 그닥 특별한 굿즈는 매장에 없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딱히 살만한게 없더라구요.

 

 

 무려 28만원어치나 굿즈를 질렀습니다.

 

 나중에 구미로 올라오기전에 바깥에 나와 사진을 찍어봤는데, 비가 그쳤더라구요.

부산에는 나중에 회사 친구 결혼식이 있어서 한번 더 내려와야 되고, 포스터 하나 받기 위해서라도 부산에 한번 더 올지도 모르겠네요.

 

 이 긴 글 읽어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판매중인 굿즈나 판매중인 콜라보 음식 리스트 등은 애니플러스 홈페이지 가시면 보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고, 서울 합정점이나 부산 서면점에 방문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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