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박주영을 영입하고 리그 1경기, 칼링컵 몇경기 위주로 출전시키며, 고작해야 벤치 보일러로 활용하고 있는 아스널입니다. 잉글랜드 명문 구단이 2012년 7월, 한국, 일본 및 아프리카 투어를 계획 중이라고 합니다.

 구단 상부에서는 거액의 이윤을 얻어야 한다며 벵거 감독에게 밀어 부쳤고,
벵거 감독이 이에 동의하였으며, 이제 구체적인 일정만 잡으면 되는 단계입니다.

 

 UEFA 챔스는 그렇다치고 유로파리그는...?

유로파리그 경기장 사진 (c) 스포탈코리아

 문제는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현재 리그 6위를 달리고 있으며, 올 시즌을 5위 이내의 순위 시즌을 마치지 못할 경우 유로파 리그 예선전을 7월 31일 또는 8월 1일에 치러야 합니다. 유로파 리그 예선전을 치를 경우, 아시아 투어에 악영향을 미칠게 뻔합니다.

 맨시티와 토트넘의 강제, 리버풀의 몰락 속에 아스널의 명성이나 힘이 예전만 못해지고 있습니다.  물론 중하위권을 기록할 정도는 아닙니다. 그래도 유로파 리그 출전을 포기할 생각이 아니라면 감히 스케쥴 짜긴 쉽지 않을 듯 합니다.

 

 박주영은 마케팅용?

반 페르시가 선제골 넣자 팔짱끼고 바라보는 박주영 (c) SBS ESPN


 릴 OSC와 계약을 마친 박주영을 갑작스레 영입한 아스널.
그렇게 긴박하게 그를 영입해놓고 벤치에 계속 묵묵히 앉혀놓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박주영 선수가 EPL 실전 감각을 익힐 기회는 물론 실전 축구에 대한 감각마저 서서히 잃어가고 있습니다. 게다가 대표팀 주장직까지 잃었습니다.

 박주영 선수의 에이전트가 말하길 "이번 시즌이 끝나면 딴 팀으로 옮겨야봐야겠다"고 했습니다. 천문학적인 금액을 박주영에게 제시해가면서 영입해놓고 출전을 시키지 않는 점은 분명히 문제가 있습니다.

 AS모나코 시절, 인천과의 친선경기기때도 후반전 끝나갈 때즘에야 투입시킨 전례가 있고,
맨체스터utd의 서울 투어에서도 뒤늦게 출전시킨 적이 있습니다. 이렇게 한국인 선수 보유 해외 구단의 만행을 봐야만 했던 국내 축구팬들 중 누가 아스널에게 따뜻한 시선을 보낼 수 있을까요?


 2군 (비주전) 선수 위주로 오는 거 아냐?

한국까지 와서 잠깐 뛰면서 한골 넣고 쉬던 리오넬 메시 (c)연합뉴스

 FC바르셀로나가 K리그 올스타팀과의 경기에, 유스 선수 위주로 보낸 점은 그렇다치고,
유로파리그 혹은 타 국가에서의 투어 경기를 계산해야합니다. 금전적 이득면에서는 투어 경기가 더 크지만, 중요성은 유로파리그가 더 큽니다.

 현지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서는 주전을 내보내야 합니다.
하지만 위에 언급했다시피 일정이 빡빡합니다. 장기간 비행이 탑승에 선수들의 체력은 더욱 엉망이 됩니다. 그러다보니 되도록 출전기회가 적은 선수를 넣긴합니다. 그래도 모든 주전들 나오는것처럼 홍보해놓고 막상 가보면 2군도 아닌 유스, 즉 2.5군이 나오기도 하니깐요.
(FC바르셀로나가 모범답안임ㅋ)

 아스널의 명성을 이용해서 상태팀 구단들에게 거액의 계약금을 체결해서 받은 뒤,
2군 위주로 내보냅니다. (FC바르셀로나 처럼) 그렇게 하면 홈팀은 관중이 별로 없어서 손해를 봅니다. 물론 아스널의 이미지도 까이죠. 아스널 입장에서 평생 한번 붙을까 말까한 팀이니 신경 안씁니다. 당장 아스널 욕해도 시간지나면 그들이 자신들을 응원할테니.

(K리그 올스타전 이후에도 FC바르샤 응원하는 사람들 여전히 많은 것처럼 말이죠.)



 올림픽 대표팀 경기는 어쩌고?

몸풀고 있는 올림픽 대표팀 (c) KBS 스포츠

 유로 2012가 열리고, 런던 올림픽이 열립니다.
박주영 선수가 아스널 투어에 오른다면 올림픽 와일드카드로 나설 수 없게 됩니다.
홍명보호 대표팀과 손발 맞춰서 뛰어야 동메달이라도 꿈 꿀 것이고, 동메달이나마 획득해야 아스널을 벗어나 타 유럽 구단에서나마 선수 생활을 끝까지 할 수 있습니다.

 실패하면 예정대로 경찰청 축구단에서 뛴 이후
K리그, 중동, 일본 J리그 혹은 중국 팀을 노려봐야지요. 적어도 유럽은 힘들구요.

 국내 축구팬들 중 아스널의 투어질에 대해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들이 늘고 있습니다.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아스널 선수들의 모습을 현장에서 보는 건 설레는 일입니다.

 맨유는 그나마 C.호날두, 긱스 등 주전급 선수들이 출전했었지요.
FC바르샤는 2군도 아닌 유스 선수들 나었왔구요. (이브라히모비치, 메시 잠깐 뛰고 말았음)

 게다가 올해 2012시즌은 축구 일정이 많이 빡빡한 관계로 이도 저도 아닌 모양새로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전 반대합니다.
반응형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