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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 뒤, 수원 다녀오겠습니다.

새로 부임한 파울루 벤투 감독과 함께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뤘습니다. 2:0으로 승리했습니다. 이어서 두번째 경기인 <한국 vs 칠레> 경기고 오늘 저녁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한번 귀차니즘 병이 생이고, 폭염도 왔었고, 회사 사람들이랑 약속이 잡힌다던지 여러가지 일로 많이 바빴습니다. 그래서 KBO리그 프로야구도 못본지 오래되었구요. 벌써 K리그와 KBO리그는 시즌 종료를 눈앞에 두고 있고,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낮에는 덥고, 저녁에는 약간 쌀쌀해서 긴 팔 입어야할지, 반팔 입어야할지 고민입니다.

하여튼, 수원월드컵경기장에 넘어가서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 경기 보러가기 전 이것저것...


 저번 코스타리카와의 A매치 첫 경기 때 보였던 전술입니다.

4-2-3-1 포메이션에 지동원 원톱으로 시작했습니다. 오랜만에 김승규 골키퍼가 선발로 나왔구요. 오늘은 누가 나올지, 4-3-3일지 4-2-3-1 일지 궁금해집니다.


 고양종합운동장은 육상 트랙이랑 크고 아름다운(?) 기둥 때문에 관전 시야 방해가 있습니다. 부산아시아드 주 경기장에 비하면 양반이긴 한데... 오늘 경기는 축구전용 경기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립니다. 그래서 선수들의 모습을 가까이서 보고 호흡하며 느낄 수 있습니다.


 육상트랙을 없애야 됩니다. 육상인들은 기분 나쁘겠지만, 상트랙이 딸린 경기장 자체는 전국에 차고 넘칩니다. 제가 거주중인 경북 구미 역시 구미 종합 운동장이 있구요. 대도시부터 동네 촌구석 인적 드문 동네에 까지 종합운동장이 차고 넘칠 정도이니...



오늘은 9월 11일 화요일인데, 바로 전날인 10일 월요일 오후 5~8시까지 약 3시간동안 미리 경기장에서 티켓 발권을 받을 수 있다는 안내 문자가 왔습니다. 대한축구협회와 인터파크가 융통성 있게 일 잘하는군요. 이렇게 하면 누가 욕을 하겠습니까?? 빙상연맹인가 나발인가 뭔가 하는 애들이랑은 아예 눈도 마주치지 마세요. 암흑기 또 옵니다.



 오늘 아침에 문제 왔는데, 매표소가 오후 2시, 경기장 입장이 오후 5시 30분이라고 안내가 왔습니다. 저녁 8시 경기인데, 비교적 일찍 문을 열였습니다. 티켓도 일찍 발권하구요. 이렇게 융통성 있게 일 하면 욕할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이 부분은 대한축구협회가 잘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홈에서 A매치 할때, 경기장 입장 통로가 북한군 땅굴 소굴마냥 복잡하거나, 수만명의 관중 입장이 예상되는 그런 경우에 이런식으로 몇시간 일찍 개방하고, 티켓 일찍 발권해서 미리미리 관람객들이 입장할 수 있도록 융통성을 발휘해주면 좋겠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살인적인 아시안게임 일정을 소화하고, A매치, 러시아 월드컵 등을 소화하여 혹사 논란이 있었습니다. 손흥민 선수 본인은 괜찮다고 했고, 손흥민 선수의 회복이 빠른거 같다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이번 칠레전에도 선발 출장한다고 하더군요. 손흥민 선수를 볼 수 있게 되어서 기쁩니다.


 한편, 이번 A매치 대표팀 선수 대부분이 해외 구단에서 뛰고 있고, KBO리그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고도 실업야구, 아마추어한테 쩔쩔 매고 군면제 논란에 휩싸이며 프로야구 흥행에 찬물을 끼얹고 있습니다. KBO리그의 인기가 바닥까지 추락하더라도, K리그가 반사 이익을 얻을 가능성은 제가 봤을적엔 0에 수렴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축구든 야구든, 뛰어난 실력을 가진 선수들은 죄다 해외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합니다. 그러다보니 대표팀에서 맹활약하는 선수 역시 해외파 선수들이고, 기껏해야 K리그 선수들이 몇몇 있고, 이들이 좋은 활약을 해줘도 주목받는건 언제나 해외파입니다.


 조현우 선수가 대구FC 소속인데, 러시아 월드컵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침으로서 잠시 조현우 열풍이 불긴 했으나 잠깐의 열풍으로 끝날거 같습니다. 게다가 "K리그 = 노잼"이란 인식이 너무 크게 박혀 있다보니...


 


 칠레 대표팀 멤버 중 하나인 디에고 발데스 선수가 어느 한국인 팬이랑 사진을 찍었는데, 자신의 눈을 찢는 듯한 제스쳐를 취햇습니다. 주로, 한국, 중국 등 동아시아인들을 비하하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이 때문에 축구팬들은 열받았습니다. 



 칠레 대표팀 감독인 레이날도 루에다인가 나발인가 하는 거만한 노인네는 인종차별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 "축구 얘기나 하자"며 역정을 냈습니다. 한국으로 원정와서 "한국 축구팬 여러분 죄송합니다." 하고 사죄를 해도 모자랄텐데, 되려 닥치고 축구와 관련된 질문이나 하라며 무례한 모습을 보이고 말았습니다. 경기장으로 직관가는 팬 분들이 야유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KFA 대한축구협회는 저런 식으로 인종 차별이나 테러, 욱일승천기 들고 설치는 극우 싸이코패스 등 무례한 선수, 관계자, 팬들에게 제제를 가하거나 FIFA에 제소했으면 좋겠습니다. 안그러면 한국으로 원정오는 웬만한 팀들도 다 저런식으로 자신의 눈을 찢거나, 욱일승천기를 흔들거나 조롱하고, 침대축구를 시전하는 등 개판축구를 하게 됩니다. 대한축구협회가 적극적으로 대응해주길 바라며 이만 글을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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