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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킥 부근, 가깝고 제법 볼만한 꿀좌석~

지금까지 KBO리그 프로야구 경기를 관전하면서 제가 이용했던 야구장의 어느 특정 좌석의 시야 및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여 포스팅해왔습니다. 5월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일본 야구 관람 이후 스포츠 경기 관람은 한동안 못했었는데, 이번엔 야구가 아닌 축구로 좌석 정보를 포스팅하게 되겠습니다.


 NC 다이노스가 창단하기 전에는 롯데 야구는 1년에 한번 볼까말까? 롯데 야구는 거의 안봤고, 당시에는 최진한 감독, 윤빛가람, 윤일록, 김인한, 루크 등 조광래 감독이 남겨놓은 유산을 토대로 강팀으로 만들어서 재미있는 축구를 구사해서 경남FC 축구에 열광했었습니다. 요즘은 경남FC 경기를 안봐서 갑자기 보게되면 어색할 거 같습니다. 최영준 선수 말론 아는 선수는 한명도 없습니다. 말컹 선수는 요새 크게 주목 받는 선수이다보니 K리그에 관심 있는 분들은 다 아실거구요.


 북측, 남측 구역은 축구 골대 뒷편인데, 대부분의 관중들은 골대 뒷편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야구장에서는 외야 좌석을 좋아하지 않듯이 말이지요. 그래서 북측은 홈팀 서포터즈, 남측은 원정팀 서포터즈들이 주로 이용합니다. FC 서울 유니폼 입고 슈퍼매치 <수원 삼성 vs FC 서울> 경기 보러 여기 수원에 원정온 적 있습니다. 0:1로 결승골을 넣고 FC 서울이 이겼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정성룡 수원 골키퍼가 열받아서 축구공을 패대기 쳤었고, 차두리, 정대세 선수가 서로 다른 유니폼을 입고 맞붙었던게 생각납니다.


 하여튼, 이번에 소개할 좌석은 북측 홈팀이 사용하는 응원석입니다. 평소에는 프렌테 트리콜로 (구 그랑블루, 하이랜드)라는 수원 삼성 블루윙즈를 응원하는 서포터즈들이 주로 이용하는 좌석인데, 이번에는 <대한민국 vs 칠레> 경기가 잡혀 있어서 대표팀 응원가를 부르기 위해 한번 앉아봤습니다.



 ☞ 유일한 시야방해 : 축구 골대



 경북 구미에서 급하게 옷갈아입고, 설거지, 빨래 할거 다하고 부랴부랴 수원에 도착했습니다. 경기 시작까지는 한참 많이 남았지만, 수원역에서 택시를 타기 위해 줄 서 있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극적으로 택시는 타고 왔는데, 택시 기사님이 너무 거칠에 운전해서 교통사고 날 뻔했구요.


 겨우겨우 살아서 월드컵 경기장에 도착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택시비가 약 6천 6백원 정도...


 경기도 지역 택시는 타 지역이랑은 클래스가 다른거 같습니다.

엄청 거칠고, 경기 종료 후에는 승차 거부하는 간지가 좔좔... 

언제부터 택시 기사의 승차 거부가 합법이 되었던가요???

경기도는 택시기사가 갑인듯 싶습니다.




프로야구는 간혹 주말에 사람이 많은 모습을 볼 수 있지만, 축구 경기장에 이렇게 사람 많고, 다양한 행사, 이벤트, 노점상이 나타난게 몇년만인지 모르겠습니다. 1년에 한두번 볼까말까...

한국 축구 대표팀을 상징하는 마스코트인 백호가 열일하고 있습니다.



대한축구협회가 일 엄청 잘하네요.

이렇게 일 잘했으면 욕먹을 일도 없었을 듯 합니다.


 저번 코스타리카 전에 이어 칠레전 역시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약 3만명이 넘는 관중이 티켓을 예매했고, 입장을 해야 했기에, 한참 이른 시간에 티켓을 판매하고 경기장을 개방했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야외 무대를 임시 티켓 발매 창구로 만드는 등, 융통성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융통성 있게 일처리 잘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 바랍니다.



저도 여기서 줄 서서 티켓 발급 받았습니다.

여성 관객들이 엄청 많이 왔습니다. 남성 팬들 입장에선 낯설었을 겁니다. 여자들만 모여 있는 곳에 남자들이 가면 뻘줌해하고 그런 심리는 다 있는 듯 합니다.



 NC 다이노스 vs 수원 삼성 블루윙즈???

NC 다이노스가 수원 빅버드 경기장에 원정 경기 치르러 왔...을리는 없구요. ㅋㅋㅋ

이 날 NC 다이노스는 KIA 타이거즈랑 마산에서 야구 경기 하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경기 결과 보니 NC 다이노스가 이겼더군요. 다음날 경기까지 이기며 꼴지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NC 다이노스를 상징하는 응원도구인 단디봉 (다이노스틱)을 들고 왔습니다.

오랜만에 경기장에 왔으니 사진 촬영용으로 찍어봤습니다.

물론 옷은 NC 야구 유니폼이 아닌 나이키 빨간색 옷을 입고 왔습니다.



 Entrance 2A라고 적혀 있는데, 저기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좀 한참 돌아가셔야 될 겁니다.



이번 <대한민국 vs 칠레> A매치 경기 때에는 레드존 A - 2A Gate N1 12열 31 이렇게 판매했는데, 수원 삼성 블루윙즈 경기 때에는 좌석명칭이 어떻게 될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저기요... 누..누구세요????

웃는 모습만 보면 차두리 전 대표팀 코치 같기도 하고...



 경기장 입장 후 안에서 바라본 입장 게이트의 모습입니다. 

야구장과 마찬가지로 K리그 축구 경기장에서도 물품 검사는 있었습니다.


 야구장은 일반 생수병 반입이 허용되는 반면, 이번 축구 경기 때에는 생수병조차 반입이 안되더군요. 병뚜껑을 제거한 후 반입이 된다고해서, 반입 후에 생수병 벌컥벌컥 마셨습니다. 별반 크게 어렵거나 그런건 없었습니다. 허나 확실한건 경기 시간에 임박해서 오셔선 안됩니다. 최소 1시간 이전에 일찍 오셔야 티켓 발급받고 입장하고, 화장실 가서 소변보고 시간 여유가 됩니다. 킥오프 시간에 맞춰오시려는 순간 전반전 최소 10분 이상은 날라갔다고 보시면 됩니다.




음... 수제 버거라던지 간이 매점들은 보입니다. 야구장 매점만 보다가 축구장 매점 보시면 뭔가 단촐해보이는건 어쩔 수 없습니다. 그래도 수제 버거 먹어보고 싶네요. 시간은 충분했는데, 당시엔 속이 좋지 않아서 먹기가 좀 그렇더군요.



야구장에서는 컵라면을 구경하기 힘든 반면, 축구 경기장에서는 오늘날에도 컵라면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뜨거운 물을 컵라면에 부워 먹으면 정말 꿀맛이지요.





짜잔~~ 우측 코너킥 깃발 부근 쪽 좌석입니다.

 





 인터파크 티켓 예매창에서 해당 좌석의 번호는 위와 같습니다.

맨 앞자리에 앉으면 꿀일거 같아 보입니다. 뒷좌석 보단 앞좌석에서 앉아서 보면 선수 얼굴이 더 잘 보이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신 예매하기 힘들고, 경기장 종류에 따라 쇠기둥 등 구조물 때문에 관전 시야가 가려져서 오히려 더 안좋은 경우도 있습니다. 소방안전법 때문인가, 무슨 이상한 법 때문이라더군요.


 그래서인지 개인적으로는 저 정도면 적당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야구보기 싫어서 축구로 외도(?)를 시도한 단디...ㅋㅋㅋ



 수원월드컵 경기장은 W, E, N ,S 구역이 모두 별개로 나눠져있고, 이동 못하게 철조망으로 막혀있기 때문에 넘어갈 방법이 전혀 없습니다. 지인이랑 다른 구역에 앉아 계신다면 경기 종료 후 만나시길 바랍니다.



유일한 관전 시야 방해(?) 요소인 축구 골대망입니다.

골이 전혀 터지질 않아 안타까웠지만, 후반전에 헤딩도 나오고, 하마터번 골이 터질 뻔했습니다.

카메라로 크게 줌 댕겨서 그렇지, 실제로는 좀 멀어 보입니다. 정 가운데 N3 구역 쪽 앞줄로 가면 골 장면이 잘 보일겁니다. (거긴 프렌테 트리콜로 고정 구역일듯)


 딱히 관전 시야를 방해한다는 느낌은 못받았지만, 축구 골대가 눈에 거슬린다면, W, E 석에서 보시는게 낫습니다.






 바로 정면에 코너킥 라인 쪽입니다.

우측은 W석이고, 건너편이 S석입니다.






야구장에만 있는 줄 알았던 테이블석이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도 잘 만들어뒀습니다. 몇몇 K리그 경기장에는 테이블석이 있지만, 옛날 종합 운동장, 창원축구센터 등등은 테이블석이나 일반 좌석과 차별화된 좌석은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나저나 저 철조망 부근에서 축구 경기 보면 눈에 안거슬릴려나 모르겠네요.




어머나 세상에 이게모야...

2002 한일 월드컵을 위해 건설된 옛날 경기장이라 그런지 의자가 낡았습니다. 최근 야구장 좌석이 세련되게 잘 나오는것과는 달리 축구 경기장은 여전히 인프라나 경기장 시설이 낡은건 안타까울 다름입니다.


 좌석 번호표가 훼손되어 어느 구역, 몇번째 좌석인지 알 수 없는 좌석도 일부 있었습니다. 이부분은 수원시가 예산을 투입해서 새 번호표 달던지 해야겠습니다.


 접이식 좌석이고, 지은지 좀 된 구장임을 감안하면 나쁘진 않았던거 같

습니다.

그래도 사람 엉덩이가 평평하게 생기진 않는데, 야구장 좌석에 비해서는 약간 불편한 감은 있었습니다. 그래도 축구 경기 보는데는 지장 없었습니다. 혹시 방석 필요하신분은 챙겨오시면 될 듯 합니다.



12열 31번 좌석.




 네모칸에 돌맹이 붙여놓은 모양새를 한 놈은 아마 시즌권자 이름 새겨놓은 자리인듯 합니다. 다른 일부 좌석에는 사람 이름이 적혀 있었거든요.



 간단한 일반적인 배냥 정도는 하단에 놔둘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자를 들고 와서 측정한게 아니기 때문에 어느 크기의 가방을 밑에 놓을 수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냥 일반적인 크기 정도...??



 크게 비좁단 느낌은 못받았지만, 사람들이 안에 들어갈려면 자리에서 일어서야 될겁니다. 딱 사람1명이 앉아서 볼 수 있을 수준의 앞 뒤 간격을 자랑합니다. 서울 고척스카이돔도 비슷할겁니다. 




남자 화장실 사진 찍어봤습니다.;;; 사람 없을때....




  뭐 크게 특별한건 없습니다. 

제가 찍은 사진들과 함게 이만 줄이겠습니다.


관전기 작성할 시간이 부족하네요 ㅠㅠ



해외 언론들로부터 "K-POP 공연장 같다"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화려한 조명쇼와 함께 웅장한 선수 소개로 경기장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만들고 있습니다.




자기 눈깔 찢으면서 인종차별을 저질렀던 디에고 발데스 선수를 바로 제 눈앞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까지 원정 와서 한국 현재 팬들이랑 사진 찍을 때 자기 눈이나 쳐 찢고 앉았고, 사과문을 발표하긴 했으나 진정성이 없었습니다. 이 날, 발데스 선수는 수원 축구경기장에서 팬들로부터 온갖 야유를 받았습니다. 저도 열심히 야유했습니다.


 선발 명단에서 뺄 줄 알았는데, 감독과 선수 모두 멘탈이 강철멘탈인듯 합니다.

아예 코너킥, 프리킥도 차고, 90분 내내 풀로 뛰었습니다.

손흥민 선수한테 알까기 굴욕도 맛보았지요.



 이번달인 2018년 09월 04일부로 전역하여 상주 상무에서 친정팀 수원 삼성 블루윙즈로 복귀한 홍철 선수입니다. 자신의 친정팀 수원 삼성의 홈구장이 수원월드컵경기장인데, 자신의 홈 구장에서 부상을 입고 결국 윤석영 선수와 교체되고 말았습니다. 



간만에 제대로된 축구를 봤습니다. 골을 못넣어서 아쉽지만, 실점할뻔한 위험한 상황도 나왔고, 한국대표팀 선수들의 투지 높은 플레이와 수준 높은 경기력은 모처럼 경기장을 방문한 팬들을 기쁘게 해주었습니다. 왜 이제서야 이런 축구를 볼 수 있었나 싶을 정도입니다.


 칠레는 칠레대로 남미에서 상당히 수준 높은 무서운 팀입니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같은 막강한 팀들도 있지만요.



2 경기 연속 매진, 40127명의 관중 분들이 입장해주셨습니다.



DSLR 사든가 해야겠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코너킥을 여러번 찼는데, 손흥민 선수의 코너킥 장면도 바로 눈앞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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